열린광장
관람후기
| 8월 26일 한여름밤의 힐링U 공연 너무 화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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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송 * *등록일2017-08-28 |
8월 26일 한여름밤의 힐링U 공연을 보러 의정부 시청으로 공연 시작 2시간전에 갔습니다.
좋은 위치에서 보고싶어서 일부러 일찍 갔는데 벌써 시청앞 잔디밭에 돗자리 등을 펴고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아이들과 자리를 잡고 앉아서 리허설하는것도 보고 푸드트럭에서 저녁으로 음식도 사먹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공연 시작 20~30분 전에 아나운서 분이 나오셔서 갑자기 이 공연은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되니 앞으로 나오라는 멘트를 하셨습니다.
늦게온 사람들은 우르르 앞으로 몰려나갔구요.
2시간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린 우리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잔디밭에는 2~3시간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기위해 가족단위, 나이드신 분들까지 모두들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앞으로 몰려나간 사람들을 위해 자리에 앉아서 관람하실 분들은 뒤로 물러나 주시라는 아나운서의 멘트를 듣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만약 스탠딩 공연으로 기획되었다면 최소한 안내물에 한줄이라도 써있어야했지 않았을까요?
이곳 예술의전당에 올려져있는 공연 소개페이지에도 하단에 "편안한 공연관람을 위해 개인 돗자리 등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공연 Tip까지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연시작하기 얼마전에서야 스탠딩 공연이니 앉아있는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라는둥, 앞으로 나와서 서서 보라는둥, 그런 안내방송을 하고있는거에요.
최소한 사람들이 잔디밭에 앉기 시작할때부터라도 오늘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된다는 안내방송을 2~3시간전부터 30분 단위로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공연시작전 앞쪽에 서있는 사람들 뒤로 안전선을 급하게 두르고 그 뒤로 앉아있는 분들이 다칠수 있으니 안전선밖으로 더이상 나가지 말아달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앞쪽에 사람들이 서있으면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무대위 사람들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고, 공연에 다녀본 경험으로 볼때 공연이 시작하면 앞으로 사람들이 더 몰려들거 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오래 기다리기도 했고 아이들과 기분좋게 공연을 보고싶어 진행하시는 분들을 조금더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결국 앞쪽에 앉아있던 사람들부터 하나둘 일어나 자리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잔디에 앉아서 구경할수 없을 정도로 앞으로 몰려들었으니까요.
첫번째 공연이 끝나고 아나운서분이 서있는 분들 옆으로 좀더 옮겨주시라는 방송을 하긴했지만 이미 서있는 사람들은 옮길 생각도 없었고 안전선뒤로 앉아달라는 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선은 왜 두른건가요..
결국 저희도 포기하고 일어나 공연장을 나와버렸습니다.
기분좋게 아이들과 공연을 보러 갔지만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식순진행할때나 본공연 시작하기 전에 자리만 메꿔주다가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분들은 경험이 있는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사전에 안내물에 안내글하나, 아니면 안내방송을 할 생각이 없는건지요?
오래 기다렸다가 저희처럼 봉변당하고 공연에서 쫓기듯 나온 분들을 대신해 글 남깁니다.
제대로 기획하고 제대로 진행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