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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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2017 경민대학교 뮤지컬연기과 졸업공연
작성자강 * *등록일2017-11-26

11월24일 금요일 오후7시 뮤지컬 <아이다>를 관람했다. 오후9시40분까지 계속된 대작이었다. 뮤지컬 아이다는 1871년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초연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는 2000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아이다>로 다시 태어났다. 엘튼 존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하여, 오페라와는 다른 뮤지컬로 탄생했다. 베르디의 음악을 극복하고,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R&B, 락, 가스펠, 발라드 등 음악의 모든 잘르를 섭렵하는 음악으로 가장 현대적인 옷을 입혔다.

이처럼 대작을 졸업공연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으나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음에도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주었다는 점에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집트 암네리스공주가 박물관 진열장을 깨고 나오는 장면에서 시작해, 마지막엔 다시 박물관 진열장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패전해서 잡혀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가 누비아 포로들과 자유를 갈망하는 합창과 격렬한 군무는 관중들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마치 지금의 헬조선을 깨고 나오겠다는 젊은이들의 힘찬 함성처럼 들려 가슴이 아팠다. 아직 학생들이라서 발성은 다소 미흡했지만 뮤지컬 <아이다>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감정을 잘 살려서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젊은 학생들의 패기와 도전에 찬사를 보내며 지도해 주신 강신택교수를 비롯한 선생님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가슴을 되찾게 해 준 훈훈한 선물이었다. 뮤지컬의 힘!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동을 주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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