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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이음, 보훈외교단 광복 80주년 기획전」전시를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이 * *등록일2025-09-15

안녕하세요. 의정부시 보훈외교단원 이시원입니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13일까지, 의정부문화재단의 전시공간 ‘의정부문화역-이음’에서 광복 80주년 특별 기획전을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연초부터 논의와 조율을 이어온 오랜 준비의 결실이기에 감회가 남다르지만, 무엇보다 이 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음 직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찬 직원님, 최진홍 직원님, 이사야 팀장님, 그리고 모둠홀 전산 담당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무 공간 이용에 불편을 드릴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이러한 전시문화를 경험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라고 저희 활동을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말씀이 저희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전시를 체험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정부 시민은 아닙니다.
보훈외교단 활동 덕분에 처음 의정부에 발을 들였고, 매주 의정부에 오게 되니 어느새 해당 도시에 정이 들었습니다.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한 국가유공자 표식에 눈길이 가고, 군·경·소방공무원을 배려하는 의정부시 내 식당, 그리고 수많은 보훈 문화행사를 통해 여기는 보훈이 살아 숨 쉬는 도시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하나의 대외활동으로서 시작했지만, 보훈외교단의 일원으로서 보훈이란 주제를 마주하고 나서는 많은 고민과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우리 세대에게 보훈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같은 낯설지만 중요한 물음들이 활동을 통해 점차 진심으로 바뀌었고, 그러는 사이 저희도, 저 또한 조금씩 자라난 것 같습니다.

2023년에 처음 보훈외교단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잠시 학업으로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와 올해 다시 활동을 이어가게 된 이유 역시, 보훈의 의미를 이제는 더 깊고 생생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역사책 속 내용이라고, 전혀 와닿지 않았던 보훈이 이제는 세대 간의 다리를 놓고 문화를 통해 나누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동안 진행한 축제, 패션쇼, 국가유공자와의 만남 등 활동을 통해 그동안 저희가 경험하고 느껴온 것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습니다. 처음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단원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보훈을 우리 세대의 언어로,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진심 하나만큼은 꾹꾹 눌러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연계 도슨트 활동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남겨주신 따뜻한 소감문은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이 전시가 그분들 기억 속 어딘가에서 작게나마 오래 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보훈외교단이란 이름 아래 묵묵히 고민해 것들을 전달하는 매개였고, 시민과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닿을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역-이음 전시 공간을 흔쾌히 내어주시고 도와주신 직원분들께서 끝까지 함께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훈이라는 단어가 청소년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저희가 날개를 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그리고 마음까지 함께 열어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전시를 계기로 관람해주신 시민들과 함께한 청소년 모두가 보훈의 의미를 마음속에 새기고, 미래를 이어갈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만 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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