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관람후기
| 아무 고민도, 성의도 없었던 제임스 리찌 판화전 |
|---|
| 작성자이 * *등록일2010-01-26 |
지난 토요일(1/23) 제임스 리찌판화전에 아이들 6명을 데리고 전시관람과 가면만들기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그 판화전과 가면만들기는 소재나 주제...어떤 것과 관련되어 있는지요?
주제가 가면의 의미와 연결된 것도 아니고...판화전을 봤으면 판화기법을 활용하던지...그것도 아니고...대체...그런 체험활동은 누가 무슨 생각으로 기획을 한 것인지 묻고 싶네요.
알고 싶어요...그 가면만들기 체험활동과 스티커 만들기가 제임스 리찌의 판화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없다는 건 그렇다 치고,
가면 만들기를 그렇게 무턱대고 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다 잘 하나요?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는데...돌아다니면서 손 잡고 대신 그려주시더군요...그게...아이들 작품입니까?
그런 활동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죠?
가면에 대한 정보도 주고, 다양한 가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음 속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생기게끔 한 뒤에 활동으로 들어가야지...두꺼운 색지 하나씩 나눠 주고, 제임스리찌 그림 하나 복사해서 나눠주고 그려봐라...그러면...아이들이 알아서 잘 그려야 되는 건가요?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머뭇거리는 아이들이 이상한 건가요? 참나...기가막혀서...
한심해서...차라리 도장 만들기를 하고 도장 찍기를 하던가...
가면만들기가 놀이치료 효과도 있다는 설명은 참...보기 부끄럽지 않으셨나요?
문의 전화했을 때...초등학생들은 좀 재미없을 거라고...그러더니...항의가 있었나 보군요. 근데...그건 대상이 누구냐의 문제가 아니였어요. 그러게...미리 말씀드렸는데...이딴 말로 자신들의 허접함을 합리화시키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
유아들은 뭘 잘 모르니까...판화전 보고 나서 매직펜으로 가면 만들기 적당히 하고 1시간 보내도 된다는 겁니까? 아이들은 주제니 소재니 따지지 않고 아무거나 만들기 했다고 하면 좋아하니까요?
내가...진짜...기가 막혀서...대놓고 따지려다...참았네요.
지금 참은 게 후회가 되네요.
예술의 전당 전시기획자가 누구신지는 모르지만...의정부 시민이 만만합니까?
그리고...아이들 3-~40명이 우루루 몰고다니면 아이들이 그림 하나하나 제대로 볼 수나 있겠습니까? 사이즈가 커서 멀리서 봐야 되는 그림이라면 그나마 이해를 하는데...가까이 가서 봐야 이렇게 했구나 이런 게 있구나 알 수 있는 그림을 그렇게 무더기로 세워놓고 보라면...그게 보입니까?
그리고...판화전 자체도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게 하나도 없더군요.
전시장 구성이나 조명 등등......
아무 고민도, 성의도 없는 전시였어요.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