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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안은미컴퍼니 신진안무가전 1/17(목)~18(금)
작성자강 * *등록일2013-01-10

자세히보기: http://www.doosanartcenter.com

2013 Doosan Art LAB
안은미컴퍼니 신진안무가전 <김혜경 김기범 정완영>
2013.1.17(목)-18(금) PM 8:00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워크샵 60분
만 7세 이상

* 관람신청: 무료관람, 선착순 마감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예매만 가능(www.doosanartcenter.com)
*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안은미컴퍼니 신진안무가전1
끊임없는 자기성찰의 게임을 즐기는 무용가
김혜경 <밥풀>
20min.
안무, 출연, 의상, 무대, 사진_김혜경
음악-정태효

"밥 한 톨도 귀하게 여겨야 혀. 이 한 톨을 위해 농사짓는 농부의 손이 아흔 아홉 번 닿는 거셔".

<밥풀>은 나의 할머니가 말한 ‘귀한 밥이란 무엇일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불의(?)의 사고로 인간의 뱃속에 들어가지 못한 ‘밥풀’들을 추모하고자 만들어졌다. 쌀이 물을 만나 밥이 되고 밥의 수분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 접착력이 생기는데 이러한 접착력은 뱃속에 들어가지 못한 밥풀에게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밥상에 떨어진 밥알, 숟가락에 붙어 있는 밥알, 밥그릇에 남아 있는 밥알, 밥상에서 추락하여 방바닥 어딘가에 떨어진 밥알.
이 버려진 밥알들의 속성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보여주고 ‘밥풀’이라는 이름의 제 2의 삶으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접착력이 주는 무한한 번식력’ 이것이 <밥풀>의 균형감각이다.

안은미컴퍼니 신진안무가전2
성실함으로 무장된 기이한 효율성
김기범 <오빠 믿어!!>
20min.
안무, 무대, 음악, 의상, 일러스트_김기범
출현_김기범, 정영민

지난 7년간 서울에서 근교까지 날씨에 상관없이 주 이동수단으로 스쿠터(motor scooter)를 애용했다. 고물상의 버려진 조각들로 만들어진 최고속도 60km 의 작고 허름한 스쿠터지만 잔 고장들은 직접 해결하고픈 욕심에 스쿠터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고물상이 아닌 전문 A/S 센터로 문제해결의 폭을 넓혀 가는 과정에서 기술자들의 작업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의 작업들이 스쿠터에 대한 진실한 애정으로 객관적 기준 하에 양심적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 없이 자신들만의 방식을 고수, 오히려 기계의 한계를 최하로 떨어뜨리고 있었다.
이것은 서울에 있는 3천여 개 센터 대부분의 문제이다.
손에 기름을 묻히는 건 익숙해져 버린 일이다. 그들이 겸비한 장비와 약간의 기술력 때문에 범주할 수 없었던 경계선, 선택의 여지없이 믿고 받아들여야만 했던 억울함을 무너트리고자 7년 전의 스쿠터를 무대 위에 되살려내고자 한다.

안은미컴퍼니 신진안무가전3
어수룩하지만 자기만의 지독한 향기를 뿜어내는 무용가
정완영 <꽃좀비>
20min.
안무, 무대, 의상, 일러스트_정완영
출연_정완영 외 다수

사람들은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오만과 편견, 새로운 것에 대한 배척과 음모 등 양면성과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면은 과거부터 ‘비운의 죽음’이나 ‘마녀사냥’과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

‘좀비’를 예를 들어보자. 흑(黒) 역사에서 태어난 좀비는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으로 상상력에서 시작, 구전을 통해 내려오다 소설이 되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
영화 속 좀비는 멍청하고 머릿수로 밀어붙이기만 했지만 점점 걷고 뛰며 아크로바틱까지 한다. 지금은 합체하여 비행기가 되기도 한다. 생체과학까지 넘어온 것이다. 이 상태로 라면 나중엔 감성 깊은 아티스트 좀비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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