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풍경 2009 Unforgettable]

기획제작_ 두산아트센터 (주)뮤직웰
공연일시_ 2009.11.4(수)~11.8(일) 평일 8시, 주말 7시
관람가격_ 전석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8,000원(30%)
예매문의_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ww.doosanartcenter.com

일정_
11/4(수) 김정호-이광수의 ‘하얀나비’(아쟁: 이관웅, 해금: 박신애, 대금: 이웅렬)
11/5(목) 김현식-유앤미블루의 ‘내사랑 내곁에’
11/6(금) 차중락-더 문샤이너스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게스트: 차중광)
11/7(토) DJ soulscape presents the sound of seoul(VJ: the maze, Ban: 360 서울경음악단)
11/8(일) 유재하-김광민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베이스: 이순용, 드럼: Chris Varga)

2009 두산아트센터 음악기획 시리즈
2009년 11월 두산아트센터는 Space111에서 음악기획시리즈 <천변풍경>과 <천변살롱>을 올린다. 콘서트 <천변풍경 2009 unforgettable>은 두산아트센터 ‘DAC音 시리즈’로 2008년에는 <천변풍경1930-이태리정원>이라는 테마로 올렸으며, 2009년에는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김정호, 김현식, 차중락, 유재하 등의 노래를 현재 아티스트들이 부르는 <천변풍경>으로 공연한다.

11월, 먼저 간 친구의 노래를 부르다
천변풍경 2009 Unforgettable
<천변풍경 2009 Unforgettable>은 각기 다른 콘서트 5개를 엮은 두산아트센터 음악기획 시리즈다.
먼저 떠난 아티스트를 그리워하며 이광수, 유앤미블루, 더 문샤이너스, DJ soulscape, 김광민 등이 김정호, 차중락, 김현식, 유재하 등의 노래를 각각 다른 느낌으로 부른다. 올해로 두 번째인 <천변풍경>은 공교롭게도 김정호, 차중락, 김현식,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 11월에 무대에 올려진다.

김정호는 생전에 이광수와 국악으로 인연이 있으며 차중락은 더 문샤이너스의 멤버 차승우의 큰아버지다. 김현식과 유앤미블루는 선후배사이, 유재하와 김광민은 친구 사이였다. 5개의 콘서트는 이처럼 서로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로 연결되었다.

5일 5人 5色 콘서트
11월 4일 비나리 명인 ‘이광수’가 김정호를 위한 진혼 살풀이를 시작으로 5일에는 모던 락의 선구자 ‘유앤미블루’가 섬세하고 독자적인 음악으로 김현식의 노래를 해석한다. 6일에는 로큰롤의 대표그룹 ‘더 문샤이너스’의 압도적인 연주로 차중락의 음악을, 7일은 힙합 디제이 ‘DJ soulscape’가 60~70년대 음악으로 파티 분위기를 만든다. 8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유재하’의 음악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1월4일(수) 이광수 * 김정호

“이번 공연에서 나는 김정호를 무대로 초대하려 한다. 아깝게 요절한 천재였고 치열한 예인이었던 그의 넋이, 이 무대에 ‘하얀 나비’처럼 날아와 잠시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출연_이광수
수상
1962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97년 12월 17일 KBS 국악대상 단체연주상 수상
2000년 1월 17일 (私) 국악협회 공로상 수상
2009년 9월 3일 제36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부문 수상

Unforgettable_김정호
1952년 3월 27일~1985년 11월 29일
앨범_1집<이름모를소녀> 2집<작은새> 3집<하얀나비> 4집<세월 그것은 바람><님-아세아,83년 11월>
11월5일(목) 유앤미블루 * 김현식

“요절한 대선배의 보석 같은 노래들은 스물, 그리고 서른, 이제는 마흔인 나의 건조한 삶을 적셔준 시럽(syrup) 이었다, 위험해 보이기도 했었다. 겁이 많은 난, 그의 음악에 한없이 취할 수 없었다. 덕분에 선배보다는 훨씬 오랫동안 남아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연_유앤미블루
멤버_방준석,이승열
앨범_
노미네이트
대중음악 100대 명반 41위 유앤미블루 ‘Nothing's Good Enough'
대중음악 100대 명반 23위 유앤미블루 ‘Cry…Our Wanna Be Nation!

Unforgettable_김현식
1958년 1월 7일 ~ 1990년 11월 1일
앨범_ 1집<봄 여름 가을 겨울> 2집<사랑했어요> 3집<비처럼 음악처럼>
4집<언제나 그대 내곁에> 5집<넋두리> 6집<내사랑 내곁에>
11월6일(금) 더 문샤이너스 * 차중락

“나의 큰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십 년 전에 돌아가셨다. 어느덧 내 나이 서른 하나. 삶에 대해 또 나의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금의 나보다 어린 나이에 가버린 그 청년은 어떤 세상을 듣고 보았고, 무엇을 남기고 싶어 했을까..모든 것은 어설픈 추측일 수밖에 없지만 노래를 통해 듣는 그의 음성에선 반짝 반짝하는 젊은 생의 하루가 그려져 있는 것 같다. 그 옛날 어느 청년의 목소리에서 나의 젊은 생을 비추어본다. ”

출연_더 문샤이너스
멤버_차승우(기타, 싱어송라이터), 최창우(베이스기타),
손경호(드러머), 백준명(기타, 싱어송라이터)
앨범_1집 <모험광백서(冒險狂白書)>
Unforgettable_차중락
1941년 서울 출생 ~1968년 11월 10일
앨범_<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사랑의 종말>
11월7일(토) DJ soulscape

“the sound of seoul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자란 DJ로서 갖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로컬 문화로서의 한국 음악이 가지고 있던 훌륭함과 그 정서를 현재 DJ의 시선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60-70년대의 한국 음악에서 찾을 수 있는 흑인음악의 비트와 싸이키델릭의 몽환함, 그리고 댄스 플로어를 위한 리듬과 멜로디 등 그 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한국 과거 대중음악의 요소들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공연에서는 레코드와 샘플러, 리믹스 음원들과 함께 영상을 준비했다. 또한 funkafric boosdah를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 그룹인 '360 서울 경음악단', 게스트 보컬과 함께 펼치는 무대 또한 준비될 것이다. ”

출연_ DJ soulscape
앨범_ <180g Beats> 노미네이트
2000년 대중음악 100대 명반 77위 <180g beats>
2003년 대중음악상 시상식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 후보

11월8일(일) 김광민 * 유재하

“대학시절 처음 만난 재하. 재하는 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이다. 술도 잘 마시고 매사에 대범했던 친구. 함께 음악 하던 친구들이 재즈를 향해서 나아갈 때 재하는 혼자서 배리 매닐로우를 사랑했다. 그게 재하의 고민이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말해주었다. “누가 뭐라 해도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 재하는 아름답고, 감성적이고, 사랑이 듬뿍 담긴 음악세계를 가진 친구였다. 만약 그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우린 아마도 이십 대의 그 해 여름처럼 선술집에서 마주앉아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다.”

출연_김광민
앨범_<지구에서 온 편지><보내지 못한 편지><혼자 걷는 길>
수상_1996년 버클리 음대 공로상 수상

Unforgettable_유재하
1962년 6월 6일 ~ 1987년 11월 1일
앨범_<사랑하기 때문에> 경력_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키보드)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