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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런 작품의 성공비결?!…빛나는 조연들의 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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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기 * *등록일2009-04-14 |
대학로 대표 롱~런 공연들의 낯익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기본기 탄탄한 깊이 있는 연기에,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여유, 재치 있는 입담까지, 롱~런 작품들의 흥행성공 비결은 열 주연배우 부럽지 않은 탄탄한 조연배우가 큰 몫을 한다.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사비타' 롱~런 배우 김정민
국내 순수창작뮤지컬로 11년 명성을 지켜온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가 2000회 기록을 향하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계 롱~런 하는 대표작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김성기 임춘길 김법래 노현희 김소현 등 한국의 내로라는 뮤지컬 배우들의 추억과 애정이 담긴 무대다. 그 가운데 2002년 활약한 배우 김정민 씨가 2009년 다시 무대에 올랐다.
형제간의 갈등을 소재로 한 '사비타'는 동욱과 동현의 감정표현이 어떻게 표현되느냐가 드라마의 핵심이다. 2002년 '사비타'의 동욱 역을 맡았던 김정민 씨는 편안한 무대연출로 기라성 같은 '사비타' 선배들에게 '탁월한 동욱'이라 호평받은 바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형 동욱 역을 맡아 '사비타' 무대에 선다.
김정민 씨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서울예술단 뮤지컬팀에서 활약하던 배우다. '지킬앤 하이드'를 비롯해 '명성황후' '즐거운 인생' 등 극을 전개하는 데 있어 감초같은 연기에 맑고 카리스마 있는 안정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다.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섭외하기 어렵다'는 배우 박철민
입담 좋기로 유명한 배우 박철민(43) 씨가 '덜 늘은 도둑'으로 등장하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작 이상우, 연출 김지훈)는 1997년 3월, 극단차이무 레퍼토리 첫 번째 작품으로 정보소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2003년, 2008년, 2009년 현재까지 오픈 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연극은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롱런의 비결도 무대를 압도하는 관객웃음에 있다. 늙고 초라한 두 노인의 뭣 모르고 저지르는 도둑질이 사회성 짙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2003년에 이어 2009년에도 '늘근도둑이야기'의 2인극 무대를 지켜온 박철민 씨는 연극-영화-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로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코믹하게 담아낸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비롯해 '경숙이, 경숙아버지' 영화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드라마 '뉴하트' '베토벤 바이러스' '돌아온 일지매' 등의 흥행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연기력으로 주연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극열전2'를 기획한 조재현은 실제 배우 캐스팅에 박철민이 가장 섭외하기 힘든 배우였다고도 밝힌 바 있다.
◇ 연극 '삼도봉 美스토리'…'천의 얼굴' 배우 서현철
뮤지컬 '라디오 스타' 연극 '삼도봉 美스토리' '늘근도둑이야기' 등 롱~런 하는 작품들에 고정배우로 겹치기 공연에 바쁜 일정을 보낸 서현철(45)도 있다.
'2006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서현철 씨는 마흔이 넘어 받은 신인상에 대해 "생각보다 빨리 받은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연극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재치 있는 입담의 서현철은 연극계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뒤늦게 시작한 연기 인생에 성실과 겸손으로 어떤 배역이든 기분 좋게 소화해내는 배우다. 지난해와 달리 연출이 바뀐 '라디오 스타'에서도 어김없이 지국장 역을 맡았고 '삼도봉 美스토리'에서는 노상술 역을 맡아 노상 술을 마셔대는 순박하고 사랑스런 캐릭터를 연기한다. '늘근도둑 이야기'에서는 '덜 늙은 도둑'역을 맡아 연기했다. 여기저기 섭되되는 통에 겹치기 뮤지컬과 연극에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귀엽고 재치있는 캐릭터, 동네 슈퍼슈퍼마켓 아저씨의 소박하고 푸근한 인상과 냉철하고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까지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서현철 씨는 '천의 얼굴'을 갖은 대학로 대표배우다.
j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