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구리시인 관계로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비교적 가까운 공연장이어서 VIP회원으로 가입하고, 지난 일요일 "세일즈맨의 죽음"이란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장이 크지않아 편안한 느낌을 받았으나 화장실에 들어가 보고나서 그 악취에 너무 실망했답니다. 지난달 갔다온 고양 아람누리 공연장이 호텔식 화장실이라면, 이곳은 십여년 전 버스 터미널 화장실을 연상케하더군요. 요즈음은 아파트문화가 일상화되어 지저분한 화장실을 갖춘 곳은 누구에게나 호평을 받기 어렵답니다. 좋은 공연 프로그램을 냄새나는 화장실로 인해 그 가치를 훼손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람누리나 성남 아트센타를 꼭 방문하시어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