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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천상병 시인 추모 백일장 유감
작성자예 * *등록일2006-05-25

천상백일장대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진행상 여러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3회 천상백일장대회의 심사위원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진규(신춘문예 심사위원), 김송배(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
김마리아(한국문인협회 의정부지부 사무국장), 이숙경(수필가),
허은주(시인)
대상은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 문화교양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진호
학생이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개최를 시작으로 이제 3회째를 맞이한 천상백일장대회
역대수상작들을 모아서 작품집으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천상병 시인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제3회 천상백일장대회에 참가 해주신 회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회원님의 고견은 향후 행사진행시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천상병예술제」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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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2006/05/21 09:41
작년과 올 해 두 번 걸쳐 참관을 했습니다

각 부분 장려상은 제외 하더라도 차하까지는 당선작 작품을 공개 해야 합니다
뭐가 당당하지 못하여 공개하지 못할 것 없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백일장 이란 행사가 공개적으로 글 솜씨를 겨루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선에 들어간 작품이 공개되면 응모했던 사람은 자신의 작품과 견주면서 공부도 되고
궁금증도 풀어집니다
대상작품 공개 방법 역시 어느학교 몇 학년이 쓴 것인지 아니면 일반 대학생이 쓴 것인지
연령층을 밝혀야만 그 작품과 대조해 보면서 수긍을 하던지 갈채를 보내든지 할 것입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측 편의도 좋지만 소비자(응모자)입장에서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수고한 행사입니다
끝까지 아름다워야만 앞으로 더 발전할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문인이 너무 없는 이 지역에 씨뿌림 역할로 남아 장래에 좋은 글쟁이가 탄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뭐든지 투명하게 하는것이 좀 귀찮더라도 발전의 밑걸음이 됩니다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의정부 거주자로 한정 할 것이면 분명하게 하고 경기도 전지역으로 할 것이면 그렇게 하고 아니면 전국 대회로 할 것이면 또 그렇게 분명하게 처음부터 광고를 했으면 합니다
현수막에도 그 부분을 밝혀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로 물어 보니까 여직원 대답이 타 지역도 응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광고란에 그 한계를 분명하게 밝혀 주었으면 하고요 가능하면 천시인의 이름값에 버금하기 위해서는 범위를 확대해 나아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입상한 학교를 살펴보니 거의가 의정부시에 있는 학교 학생입니다
그렇다면 타 지역 학생들의 응모가 상대적으로 그만큼 적었다는 증거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더라도 의정부시에 있는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보다 그만큼 더 잘 썼다는
증거인지
역시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습니다
좀 시끄럽더라도 어느 경로를 통하든지 작품 공개는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발전하고 심사하는 과정도 발전합니다
가령 심사가 공정치 못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면 다음 해는 그 심사위원을 배제하는
운영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사가 공정치 못하면 아무리 숫적으로 큰 행사라 치더라도
가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내년부터는 실내에 모두 들여 보낸 후 따라 온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은 접근할 수 없도록 하여
실질적인 백일장이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글을 쓸 때는 약간의 긴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뜻한 오월의 햇살 아래서 곳곳마다 모여 앉아 글을 쓰는 모습도 보기에는 좋겠지만
지향하는 목표와는 역행되는 일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 솔직히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학생은 학생다운 글을 써 내놓으므로하여
패기있고 싱그러운 장래를 꿈꾸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을진대 현재와 같이 자유롭게 그냥 3`~4 시간을 놓아 둔다며는 아닌말로 집에가서 베껴와도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순진하고 정직한 학생을 두고 그런 불순한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응시자만 실내로 집어 놓으면 작품의 공정성은 확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심사위원 명단이 없습니다
누가 심사 했는가는 가장 기본인데 심사한 사람 명단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없습니다
응모한 사람 이름을 밝히면 그 작품을 뽑은 사람 신상을 밝혀야 신뢰를 합니다
큰 행사든 작은 행사든 원칙과 상식 아래서 진행 되어야 합니다
이제 3 회를 치렀으니 아직 서투른 것이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더욱 보완하여 좋은 백일장으로 발전하고 미군기지라는 지역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문화가 있는 도시로 탄생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측에서는 그냥 막연한 백일장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런 예술분야 행사에서 입상한 경력이 상급학교 입학에
가산점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체하는 측에서 더욱 객관성있는
행사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할수만 있다면 천상병 시인을 기리는 행사니까 운문 부문 장원 만큼은 당일에 현장에서 뽑아
크게 써 방을 붙이고 본인으로 하여금 낭독을 시킨 후 풍물을 쳐 주면서 가마도 태워주는 행사를 하면 좋습니다
어려운 일 같지만 결코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장원만이라도 뽑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사를 하는 동안에는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가령 , 요즈음 논술 때문에 비상이 걸렸는데 초등학생까지 논술 공부를 한다고 하니
논술 잘 쓰는 방법 십계명을 강의 해 준다든가 하는
또는 천상병 시인에 대한 강의. 및 시 낭송 같은 것
또는 시를 쓰기위한 강의 따위가 그것입니다
이런 문학에 관한 유관한 행사가 같이 진행 된다면 단순하게 작품만 제출하고 그냥 보내는
행사 보다는 알차고 유익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기왕에 하루 수고하는 관계자들이 시간 할애를 좀 한다면 모두가 가능합니다


입바른 말 하는 사람 눈총받기 쉽다는 것 압니다만
지난 해 부터 보아 오다가 토설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살기로 작정하고 얼마 전에 서울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이 지역 문화 발전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카시아꽃이 폭소를 터뜨릴 무렵에
호원동에 사는 애늙은이 소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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