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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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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박 * *등록일2005-11-05 |
지난 달 산책삼아 들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가 썩 좋았습니다.
그런데 양식당이 있더군요. 이름이 콘도르노?
밖에서 둘러보니 사람도 별로 없는데 조용한게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내는 그 다음 주에 친구들과 만날 장소로 이곳을 이용하면 좋겠다며 반가워했지요.
하지만 그곳은 예약을 하려고 찾아보니 114에도 전화번호가 등록돼 있지 않더군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도 물론 없고요.
다음 주 모임을 마치고 온 아내는 아주 불쾌해 했습니다.
그날 오후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실내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예약이 돼있다며 밖에서 식사하도록 했다는군요. 들어가 보니 손님들은 이미 가 버렸는데 식탁은 그때까지 치워져 있지 않더라는 겁니다. 사정이 그렇더라도 식탁을 치울 동안 기다려 달라고 하고 손님들은 일단 실내로 안내해야 마땅했겠죠.
식사하는 동안에도 물을 가져다 달라고 여러번 부탁했음에도 결국 가져다 주지 않았다는군요.
함께 한 일행은 그런대로 음식은 먹을만 했다고 위안했다지만 아내는 저런 식으로 장사해서 어떻게 유지되는지 불가사의하다더군요. 그날만 그랬을까요?
예술의 전당에서 직영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씁쓸한 기억이 돼 버렸습니다.
이웃들에게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게 될는지...아니면... 말리게 될지...
그날은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나서 감정을 가라않히느라 이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