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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특수학급 학생들 모처럼의 나들이 '환한 웃음'
작성자신 * *등록일2005-04-25

특수학급 학생들 모처럼의 나들이 '환한 웃음'




22일 오전 11시20분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공연장인 인천시 중구 인현동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싸리재홀. 인천지역의 특수학급 학생 450여명은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몸짓을 지켜보며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관객들은 모두 장애를 지녔지만 이날 만큼은 단체관람을 통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 남부·동부·북부교육청 관내 20여개 중학교와 20여개 고교 등 40여개 학교 특수학급이 연합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문화 나들이에 나섰다. 특수학급 모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주도한 인화여중 김정애(46) 교사는 “우리(장애) 아이들은 공연장을 가면 항상 일반 아이들과 떨어져 지정좌석에 앉게 돼요. 그래서 마음에 걸렸었는데 특수학급 아이들만 모아 단체관람을 하니까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지켜본 성경화(14·인화여중 2년·정신지체)양은 “감기가 심해 이틀이나 결석했는데 오늘은 공연을 보려고 떼를 써 나왔다”며 “할아버지가 무술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구원(15·부평서중 3년·정신지체)군은 “음악과 무술, 사진 구경까지 너무 재미있어 다음에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는 진행자의 설명에 따라 무대의 조명과 음향효과를 깨닫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어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1904, 호주가 본 한반도' 사진전도 관람했다.
 
특수학급 지도교사들은 “문화체험 교육은 감정이 풍부해지고 표현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자폐나 정신지체가 있는 아이들의 사회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점프' 공연은 5월14일까지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계속된다. 문의:(032)760-3473

/ 이우성·wslee@kyeongin.com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

4월 14일 ~ 5월 15일

문의:032-760-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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