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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예술에 전당에서 있던 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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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의 * *등록일2004-01-01 |
<P>얼마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이문세 콘서트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의정부에 그간 변변한 공연장이 없던 차에 예술의 전당은 보다 많은 기회의 예술과 창작활동을 의정부 시민에게 접하게 할 수 있는 시절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의 운영에 있어서 적적할 운영과 관리 역시 문화 예술의 저변 보급에 필수 요건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지난 공연에서 내가 보아 온 사실을 그대로 기술하면 크게 세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일단은 운영의 미숙이다. 미숙이라기 보다는 무관심에 가까운 관리행태였다.
공연장에는 대부분의 공연장이 그러하듯 취식물의 반입은 금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목격한 사실은 약 40대 초 중반의 단체 관람객들이 취식물을 가지고 입장하여 홀 안에서 음식물을 취식하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그들의 문화적 수준에 충격을 받을 수 없었다.
아! 의정부 시민의 문화수준이 이정도인가? 더욱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일들을 제지하여야 할 운영요원들이 불과 몇 미터 앞에서 그 사실을 목격하고 그를 제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더한 것은 공연이 시작된 후 였다. 공연장 내부까지 들어와서 상행위를 하는 야광봉 판매상인에 대한 제재 역시 운영요원들은 하지 않았다.
아니 내가 보기에는 모종의 합의 속에서 묵인하는 것 처럼 보였다.
대한민국 어느 공연장에서 취식행위가 공연장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상행위가 공연장 내부에서 일어난단 말인가?
도대체 그런 행위를 보고 묵과하는 운영요원들은 무엇인가?
그들에 가슴에 패용한 명찰을 떼버리던가 그렇게 버젖이 달고 어찌 시민앞에서 운영요원이라 한단 말인가?
두번째는 공연장내의 안내 시스템이다. 공연은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지연 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공연이 많은 서양에서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공연의 지연이 아니라 방송의 문제다. 무슨 안내 방송도 하나 없다.
공연 대기시 두번의 정전에 불구하고 공연의 시작시간의 지연에 불구하고...그 어떤 입장의 안내 방송이나 홍보도 없었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 아니고 무었인가? 거의 시민을 조롱하는 것인가?
아니면 배 째라는 것인가?
세째는 끝 까지 따라다니는 운영요원의 자질 문제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객석과 객석의 경사가 크다. 따라서 시야각이 좋은 반면 반대로 조금만 장애물이 있어도 피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자 공연장에 응급환자 발생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공연을 원할하게 진행을 돕는 운영요원들이 행사진행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공연관람에 열중하여 관람자의 시야을 가리고 눈쌀을 찌푸르게 하는 행동은 도저히 수준이하였다.
표를 들고 관람석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 사람은 아랑곳 없이 운영요원의 신분을 망각한체 공연관람에 여념이 없는 분들 정말 너무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어쩜 그리 다 똑같을까?
물론 늦은 토요일 저녁 고생하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지 않지만 다른 국내의 권위 있는 공연장처럼 공연장 사이드 양쪽 통로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애교정도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말 중요한 것은 공연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기관의 의지가 아닐까 한다.
얼마전 전화가 왔다. 2월에 왁스 공연을 계획하는데 의향이 어떤가 하는 질의였다. 다소 미숙한 운영에도 불구하고 정말 의정부의 예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행사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원만한 진행이 아닐까 생각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