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1호선 음향때문에 너무나 속상합니다.
- 등록일2019-05-19 작성자 이 * *
뮤지컬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들과 여러가지 일정을 변경해 조율하고 어렵게 먼길 달려와서 관람하였는데요. 두장만 예매한터라 저는 딸들에게 양보를 하고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연후 데리러오니 아이들이 소리가 하나도 안들려서 무슨 얘긴지도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더군요. 학생할인도 못받고 성인표로 예매한 걸 그냥 본것도 아까웠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인데 음악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고 머리만 아팠다고 합니다. 대사가 들리지도 않는데 열심히 연기하던 배우들이 안쓰러웠다고 하더군요. 결국 둘째는 토요일에도 다시 의정부 음악극 축제가자니까 절대로 안간다며 짜증만 내었습니다. 한번의 실수가 음악극 축제에 대한 실망감뿐아니라 그동안 명성을 쌓아온 지하철1호선 극에 대한 명예도 손상 시킨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저는 표가 없어서 못봤는데 고등학생 아이가 말하길 엄마 공짜표로 온 사람이 많은가봐 중간에 다 나갔어... 난 아까워서 끝까지 보긴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걸 보려고 거기까지가느라 허비한 시간이랑 끝까지 본 시간이 더 아까워..,
ㅠㅠ 다른 외국 공연들은 모두 퀄리티가 높았는데 제일 기대했던 지하철 1호선이 실망을 주어서 너무나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