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미나 부라나 후기
- 등록일2016-04-08 작성자 유 * *
최근에 본 공연중 가장 웅장한 공연이었습니다.
kbs 관현악단 뿐아니라 100 여명 정도의 합창단과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까지..
웅장하고 장중했습니다.
100 여명의 합창단이 의정부 시민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을 들으니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합창단 연습에 매진한다는게 쉬운 일이아닌데.. 그 열정이 부러웠습니다.
보는 내내 혹시나 실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연습이 얼마나 빡쌨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긴 곡을 한 템포의 쉼표도 없이 이어가는 관현악단의 연주와 합창은 관객을 매료시켰고
성악가의 목소리는 관객을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연주와 노랫소리의 고저에 따라서 듣는 사람들도 긴장을 하게 만들고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물론 가사는 옆에 자막으로 보고 알았지만...ㅋㅋ)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가 넓은데도 많은 연주자들과 합창단이 한 무대에 서니 작게
느껴졌습니다.
봄의 기운을 북돋아주기에 충분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