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병예술제를 보고
  • 등록일2011-04-27| 작성자 김 * *


지난주 토요일은 거의 하루종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보낸 것 같네요.

참 따뜻한 하루였는데, 날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해진 기분이었어요.
천상병시인을 기념하고 추억하고, 만날 수 있는 날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일입니까?

예당앞은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정말 많더군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까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도 내년엔 일반부로 백일장에 참가해볼까? 라는 생각을 잠깐했지만, 워낙 글쓰는 재주가없는지라... ㅠ

목순옥여사 특별 추모전도 보고, 천상병시문학상 시상식도 보고, 특강도 듣고, 시가 흐르는 음악회도 보고.
정말 하루를 딱, 행사를 보는 것으로만 사용했네요.

저는 무엇보다도 시상식이 끝나고 있었던 정호승시인의 문학특강이 좋았습니다. 정호승시인의 이야기와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무료로!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강의를 들었던것이니까요.

특강이 끝나고서는 대극장에서 있었던 음악회도 관람하였는데
여행스케치의 음악과 무대를 보고있자니..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무엇인가가 그리워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외에도 퓨전타악공연?팀의 신명나는 무대도 좋았고,
장사익 선생님의 무대도 좋았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읽어주는 시가 그렇게 맛있는 것인지는 처음알았네요.
물론 모두의 시낭송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시낭송하는 무대의 맛을 알게되니 아, 그러니 천상병예술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천상병시인과 목순옥여사님이 뿌듯하게 생각하실만한 멋진 행사로 남길바라며
다음 프로그램은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길 바라고,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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