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대학뮤지컬페스티벌 후기
  • 등록일2010-08-31| 작성자 최 * *

대학뮤지컬페스티벌을 보니 정말 나도 대학가요제를 본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열정과 순수함을 느꼈다.
난 저녁알바를 이번 페스티벌 때문에 관두고 물론 극동대공연부터보았지만 그대부터 빠지지않고 모두 감상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다소 일반인인 내 입장에서볼때 약간 불만이 잇었으나 나름대로 공연계에서 베테랑들이 햇기에 그들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그들나름대로 이유가 있듯이 나도 이유가있다(7가지)

난 그들을 비방하거나 욕하는것이 아니라 크리틱이다.
배운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할것이 크리틱인데 그것을 듣고 화가난다고 욕하고 비난하면 안된다
자기자신은 자신을 못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니터링이 필요한것이다.
난 그래서 심사위원들을 모니터링하고 싶다.
사람들은 그들의 평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소 주관적이기도하고 운이 좌우되기도한다.
그것은 이번대회뿐 아니라 유명한 국제 콩쿠르에서도 빈번하다..그러니 그런문제를 너무 깊숙히 들어가보았자 식상하고
나 나름대로 그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이번공연을 리뷰하고자한다.
그러니 너무 <독일말로> 루스티히하게 받아들이지말고 쿨하게 한번 봐주었으면한다.


1.뮤지컬의 기본은 음악이다.-
음악이 흔들리면 극 전체템포가 흔들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락음악의 드럼과같다.
그러니 내 심사 기준은 첫째 음악이다.

대상작품의 경우 정말 난해한 음악이었다.불협화음에다가 치기어려운 피아노..악기구성이 이렇다.
그랜드피아노1,신디1,건반1,지휘겸스네어1 총네명이 음악을 연주했다.
언듯 듣기에는 정말 라이브같이 멎지지만 들을수록 감각이 없어지는 음악이다.
즉 뭔가 소울이없었다.왜냐하면 건반이 3대인데 템포루바토가 드럼세트도아닌 스네어에의해서 제한받앗기 때문이다. 재즈도아니고 메트로놈도아니고..그러니 긴장감이 없는 것이다.
건반악기의 알레그로가 아무리 136이라도 곡의 표현에따라 그 템포는 얼마든지 차이가나기 마련이다.때로는 100 때로는 150까지...
하지만 그곡에는 악기편성부터 문제가 있엇고 악기가 전진배치되어서 목소리가 묻혀버리는일도 빈번했었다..끝나고 물어보니 인스트루멘탈리스트3명이 모두 뮤지컬과1학년이었다
물론 독립적으로 한 것은 좋았지만 음악적인 점수를 따기에는 부족했다.

금상작품의 경우 피아노를 아주 베토벤적으로 잘 해석해서 독일의 느낌이랄까..크루트바일의 음악을 유감없이 잘 표현했다.독일의 느낌이라기 보단 베토벤적인감수성에다가 프로그래시브.다시말해 베이스나 멜로디가 없이 록음악의 기타리프같이 일정한 반복을 사용하면서
루프를 돌려 단순하면서도 갈수록 힘이 증가하는 현대음악구조의 헤게모니랄까..
피아노의 강약을 살려 잘 연주했다.
다시말해 음악이란 개념보단 반주가 훌륭했다.

은상의 경우 감상을 못해서 평을 못하겠고

동상작품은 엠알을 썼는데 정말 안좋은 음질의 엠알을사용했다.
안좋다는 것은 무슨뜻인고하니 테이프가 늘어지면 음질이 바뀌듯 오래된엠알을 쓰면 음정이 변화한다. 때론 높아지고 때론 낮아지고..무슨말인고하니 아무리 배우가 악보랑 똑같이 불러도 엠알이랑 음정이 맞지않는다는것이다.엠알의 주파수가 왔다갔다해서이다.
틀어진 음들이 만나니 우리가 감동을 느끼는 공명의 소리를 찾기가 힘든 것이다.
그러니 감동을 느낄 여유의 공간이 없는것이다.
엠알을 새로제작하거나 어설프더라도 자체제작하는 것이 그런이유이다.
하지만 그 엠알의 경우 저음질의 오케스트라반주였다.성악의 벨칸토창법이나 복식호흡이 익숙하지않은 학생들이 소화하기엔 버거운 반주였다..그 근간부터가 흔들리니 곡은 생명력을잃은채 지루하게 흐를 수밖에 없었다.
시상식앵콜에서도 곡과 노래가 불협화음처럼 들리는 것이 그런 이유이다.

창작상을탄 작품의 음악은 단연 으듬이었다. 아무런 잡음이없는 반주에 수준급의 연주력과 올드함과현대를 아우르는 악기편성.피아노1,건반,바이올린,첼로,드럼,일렉기타,베이스..
즉 클래식의 피아노3중주와 락의 기본세트구성이다.음악이 퓨전이니 뮤지컬도 퓨전이다.
난타,무용,수화,댄스,아크로바틱//현대에 유행하는 트랜드들을 집어넣으려고 노력했다.
기존 뮤지컬에서는 사랑이나 복수같은 고전적인 측면을 다루었지만 이번작품에서는 장애,복지같은 현대사회가 간과하고있는 문제들을 다룸으로서 인간에대한 사랑을 일깨워주엇다.
클래식을 연주할때도 정말 프로가 아니면 낼 수 없는 앙상블을 들려주었다.

장려상을탄 작품은 말그대로 원맨쇼뮤지컬이다. 이것도 창작인데 한사람에의한 독창에 주도되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나머지는 그사람을 보조한다. 독창자도 고음처리가 몹시 불안하지만 감탄의 음악이라기보단 감동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편안한 미소와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었고 그 뮤지컬을 본 관객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엠알을써서 약간 지루했지만 동상작품같이 반주와노래가 서로 음정이 안맞아서 울리거나 음정이 불안하지는 않았다.

2.연기

어떤작품은 주인공이 노랠해도 전혀 주인공같은 카리스마가 없어서 전체적인 내용이 이해가 안되기도하지만 어느작품은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정도로 모두 연기를 잘하고 개성들이 뚜렷해서 내용이 금방이해되고 몰입이된다.연기의 최고봉은 단연 금상작품이다.
배우 하나하나가 주인공같이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었다.소극장을 선택한것도 현명한 선택이었다.에너지를 좀더 농축시킬수있었고 관객들을 압도했다.

3.연출

연출상작품인 금상작품이 역쉬..
내가 1시간후에 도착해서 극을 보았음에도 무슨내용이 하고 있는지 알정도로 극의 전달력이 뛰어났다.

4.칸막이

참가학생대부분은 자신작품이외에는 다른작품을 감상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자신이 얼마나 했는줄은 알지만 남들이 얼마나했는지는 모른다.
시상식날 한두개본 것이 남의작품을본것의 전부일것이다.
의정부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1-2시간은 족히걸려서 찾아가기 쉽지않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말고 의정부주민말고 타지인들이 공연을 매일오기란 쉽지않을 것이다.
지방대학생은 더더욱,터미널에서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여기에 심사위원들한테 어드벤티지가 주어진다.
서로서로의 작품을 모르기에 참가자들은 별말없이 심사위원들의 점수에 자신들의 평가를 맡길 수밖에 없는상황이다.그런 칸막이가 의정부 대학뮤지컬페스티벌에는 존재했다.
심사위원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4시간을 왕복해야만 했다.
  

5.규모의경제
대극장,명문연기대학,대형무대,세트장식..즉 비주얼적으로 많은 준비를 한팀들이 좋은점수를받았다. 금상팀처럼 화려한 비주얼에 긴장하게만드는 음악과 연출력,파워있는 연기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어설프게 따라하기에 그칠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사람들은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오로지 무대장치보다는 몸으로 보여주어야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라건대 다음부터는 리메이크대회와 창작대회를 나눴으면한다.
어설프게 리메이크한사람과 멋지게 창작한사람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작곡상과 더불어 반주상(베스트피아니스트상)도 잇었으면한다.

6.조연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싶어하지만 조연이될수밖에없는 공연장..
졸업작품인데 그 누가 조연이 되려하겠는가..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얼마안되지만 숨은 조연을 찾아야한다.
한 장면이엇지만 다시보고싶게 만드는사람..그것이 빛나는조연이다.
난 창작상받은팀에서 바이올린선생님을 연기하신분을 추천하고싶다.
한곡밖에 안되는 분량이었지만 정말 좋은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이고
목소리를 다시듣고싶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7.문제속의 답.
심사위원이 말했다 ..우리들끼리도 의견충돌이 있었다고..
그것은 눈치볼사람들이 있어서이다.
예술에 정답은 없어도 우열은 있는법이다.
그래서 우열곡절긑에 장려상을 신설햇지..하지만 그것은 장려상수상팀을위한 것이 아니었지..
순위권에 특정명문학교를 끼워넣기 위해서이지..
배혜선의 학교선배가 성기윤이다..이말처럼 공공연하게 선후배가 존재한다..
가끔가다 지방대에서 걸출한교수를 보는이유도 이와비슷하다.
수도권과 지방대교수의 차이점은 실력이아니라 인맥의 차이라는말이다.
말그대로 교수사회는 인맥이고 선후배로 결정되는게 한국의 현실이다.
그런말이 나오지 않도록 명문대는 명문대답게 좀더 노력했으면한다.
그리고 음악은 스스로 만들어야한다. 라이브연주가안되어서 엠알을 만들더라도 남의것 갔다쓰면안된다.

아무튼 벌서 6회나 되었다니 다음해가 기대되고 꾸준히 발전하는모습을보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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