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피아니스트의 실력에 놀라고 우리가 들어왔던 음반 그대로 생생하게 연주하는 그의 모습에서 평생을 하루같이 피아노와 함께한 거장의 세월이 숨결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단지 사계를 좋아한다는 이유하나로 가게 된 공연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놀라운 집중력으로 한국말까지 구사하며 연주하는 여유로움까지 느끼게 되더군요..
대중적인 재즈곡과 캐논..찰리브라운..눈사람..조지윈스턴의 대표곡들로 선정되어 친숙하게 느껴져야할 선곡들이 관객들에게 전혀 와닿지않았던것은 대중적인 콘서트로 설정했음에도 형식이 전혀 대중적이지 못했던거죠..
개인적으로는 피아니스트의 나직하지만 또렷한 곡소개도 좋았지만 좀 밋밋한것도 사실이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승부해야하는게 사실이지만 공연 기획자에게 묻고싶습니다..
거의 두시간을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음악가와 대중으로 마주 앉아서 아름답지만 낮선 음악으로 다가오고있을때 좀더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것이 기획과 진행의 힘아닐까요..
좋은 음악을 감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두시간의 공연속에서 조지윈스턴과 좀더 친숙할 기회를 놓친 관객들과 낮선 문화속에서 혼자 공연을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가 사실 힘들어 보이더군요..앞으로도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좋은 공연 많이 관람할수있기를 기대하면서 아쉬웠던 이야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