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오늘 완죤 감동 먹었따!"
  • 등록일2002-12-23| 작성자 문 * *

*극단무연시 홈(www.muyonsi.com)에서 옮김

약수터에 다녀오던 길에 우연히.. 정말 우연히 눈에 띈 0.5평의 크리스마스라는 연극 포스터...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에서 공연 날짜 체크하고, 예약하고... 혼자가기는 뭣할것 같아 티켓을 2장 예약했구..

이런데서 밝히기는 정말 창피하지만... 
난생처음으로 본 연극 0.5평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영화는 워낙 좋아하기에 자주 보는편지만...
연극에 이런 맛(?)이 있었다는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세트.. 
아니. 그래서 나같은 서민도 별 거부반응없이 다가설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내가 뭘 알까마는 배우들의 연기두 실감났고, 내용두 가슴을 찡하게 하는 그 뭔가(?)도 숨어있고.. 
특히 천상병님의 귀천이란 시를 노래로 부를 땐 정말 멋지더라.
처음보는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몰입되다보니, 내가 눈물샘이 얕은 탓도 있겠지만, 
나이도 잊은 체 주책없이 눈물도 흘리고... 화롯불이라도 껴앉은 것처럼, 가슴이 따땃해지는 느낌도 받고... 
암튼 오늘하루 내 정서가 많이 up된 느낌이다.
한마디로... " 나. 오늘 완죤 감동 먹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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