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거뉴스]상상력 넘치는 독특한 공연, 연극Woyzeck!
  • 등록일2008-05-28| 작성자 관리자

[블로거뉴스]상상력 넘치는 독특한 공연, 연극Woyzeck!

[연극] 상상력 넘치는 독특한 공연, Woyzeck!

 2008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연극 "보이첵(Woyzeck, 베스투르포트_아이슬란드)".

 "보이첵"의 원작은 조각 조각으로 되어 있어서, 극단마다 이 원작을 다르게 해석하고 다르게 연결시키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베스투르포트"이 구성한 "보이첵"은 스토리가 탄탄했을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무대는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거대한 산업용 파이프로 꾸며져 있는 무대에 푸른 인공잔디, 그리고 거대한 수족관은 상상력이 넘치는 독특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제적으로 일어난 형사사건을 극화한 뷔히너의 "보이첵"은 새로운 희곡기법을 보여주어 표현주의적 드라마의 효시가 되는 작품이다. 가난한 병사 보이첵은 주위로부터 버림받은 인간이다. 박사는 자신의 임상실험을 위해 보이첵에게 완두콩을 먹인다. 또한 장교의 기분에 의해 인생의 희노애락이 좌우되는 수동적 인간이다. 그의 적은 세상이다. 그는 파멸에 이르기 전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철저히 무력한 인간으로 변형된다. 그에게 유일한 삶의 보람과 근거는 마리이다. 하지만, 마리가 장교에게 유혹 당하자 그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연못에 투신한다. 자인하고 비인간적인 환경에 의해 무력한 인간은 파멸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처럼 원작에서 부인과 어린 자려를 둔 초라한 군인이었던 보이첵은 베스투르포트의 "보이첵"에서는 정수장에서 일하는 하급직원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잔인한 생체 실험의 대상이자, 지배 계급에 휘둘리는 희생자이다.

 90분동안, 관객들은 강렬하고 대담한 연기와 상상력 넘치는 무대에서 보이첵이 사랑하는 마리를 군악대장에서 빼앗기고 정신을 완전히 잃어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독특한 색채의 "보이첵"이 끝나고, 약 15분정도 예술과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이 연극 "보이첵"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아티스트들이 직접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이슬란드의 "보이첵"을 끝으로, 2008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국제음악극축제의 행보를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글. 사진 / 2008 UMTF 기자단 윤진열 (http://bestjin10.cy.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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