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설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서 그리고 경험상 작은 무대라서 2층도 무난하게 봤던 기억이라 기대도 했지만, 공연과는 무관하게 2층 객석의 어린 학생들의 관람예절은 도를 지나처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2부 순서에서 2악장쯤에 끝까지 공연을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통로 앞자리 였는데 학생들은 왜 이렇게 돌아다니며 도우미 학생들도 마찬가지고....참 집중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제가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본인이 최소한의 관심이 있어서 직접 돈을 주고 관람왔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예술의 전당측에서는 공연이 단체로 예매되는 것은 재정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단체예매시 특별히 어린학생들에게는 예절교육을 꼭 시켜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 나이 때 클래식 관심없는 친구들이 2시간씩 듣는 것도 곤욕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다면기왕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매너와 곡 구성정도의 이야기를 해주면 듣기에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아르헤리치 연주로 귀로만 듣던 협주곡 1번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져버리고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좋아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싼게.....뭐 이렇지 란 생각만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