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모스크바필을 보고 나서.
  • 등록일2006-03-22| 작성자 전 * *

어제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잘 봤습니다.


역시나 명성답게 멋있더군요.


저는 관람평보다는 건의사항을 말하려 합니다.


어제 가장 큰 문제는 앞분도 말씀하셨듯이. 학생들의 단체관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단은 학생들이 자원해서 공연보러 왔을 수도 있고 학교측에서 요청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예술의 전당측에서 A,B석 자리가 남아서 자리비는 것이 연주자들에게 예의가 아닐 수 있어 제공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건지 일단 알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어제 공연보셨던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심포니에서 정적이 흐르는 순간. 그 긴장감과 다시 몰아쳐주는 순간, 그 순간들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데, 순간마다. 제 생각에는 그런 정적이 흐르는 순간들에선 한 번도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부시럭부시럭. 헛기침. 얘기소리. 좀 심했습니다.


학생들이 미리부터 이런 공연을 보고 좋게 느끼고 그들중에 음악으로서 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재목이 숨겨져있을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돈을 지불하고, 그 돈조차도 밥값아껴가면서 마련한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이 공연장에서 공연관람을 하고 싶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당하게 돈을 지불한 사람들이 당연한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은 위에 분이 말씀하신 고정관객의 확보의 차원에서도. 이미지를 널리 좋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인식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학생들도 다들 돈을 지불하고 들어왔다면 공연기획측에서 사전에 공연에대한 교육을 조금 더 신경써주시고 통제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서울이 아닌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싼게 비지떡이라는. 또는 타도시의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이라는 경제적 유인에 반응해서 의정부를 찾았을 때,  지방이 그렇지머. 라는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다음.
2층 맨 앞좌석에 있는 난간의 높이가 좀 에라인것 같습니다. 좌석에서 일반높이에서 봤을때, 난간에 가려서 지휘자와 무대 맨 앞쪽의 바이올린 첼로주자들이 가려집니다. 물론 안전의 문제가 더 중요한거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만. 앞쪽의 사람이 안보이는 연주자들을 보기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면 뒤에 있는 사람들이 앞사람의 머리에 피해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점 참고해서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어쨋든. 제가 관람평이라기 보다는 건의사항위주로 올린 것 같아 관람평을 보기 위해 글을 누르신 분들께는 좀 죄송한 마음이 드는군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저는 이무지치 내한때도 갈 생각입니다. 다들 좋은 공연 관람하시고 음악의 감동을 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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