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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 연극 독백, 영상 가미
국악.클래식 공연에 재미 더하기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국악이나 클래식 음악회의 형식이 다양화 되고 있다.
연주가들이 음악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춤을 추고 연기를 하는가 하면 관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음악과 어울리는 사진을 영상으로 비추는 등 새로운 형식이 시도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젊은 거문고 연주가 4명이 꾸려 만든 앙상블 '수다'는 29일 오후 3시와 6시, 30일 오후 8시 북촌창우극장에서 '잊자모 회원모집'이라는 제목으로 이색 무대를 갖는다.
이들의 공연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비밀모임인 '잊자모'가 세상에 나와 그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시연회를 연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김준영 주은혜 김은수 서정곤 등 4명의 연주가는 각각 잊자모 회원 역을 맡아 대본에 따라 자신의 옛사랑을 독백하고 거문고를 뜯는다.
이들은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에 따라 연기도 하고 탭댄스를 추는 등 극적 요소를 도입한 국악 공연을 보여준다. 1만원. ☎02-703-6599.
서울튜티앙상블은 피아니스트 김지현, 미나 페리 등과 함께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현악 4중주 등을 포함한 7개 작품으로 음악회를 연다.
연주가들이 음악을 들려주는 동안 관객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연극인 박정자, 이진배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사진작가 김영재 등의 사진을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주최 측은 "클래식 음악회도 관객 층을 넓히기 위해 다른 장르처럼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영상을 보여주면 실내악을 지루해 하는 학생이나 관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만원. ☎02-547-2629.
jsk@yna.co.kr
[연합뉴스]2008-06-11 14:48 /김정선 기자js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