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의정부 국제포럼
  • 등록일2008-05-27|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 국제포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폐막일인 지난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공연제작 시스템과 유통체계에 관한 국제 포럼’이 열렸다.
해외참가작의 프로듀서에게 ‘공연제작시스템과 유통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번 포럼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이승엽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아 ‘아이슬랜드 공연예술환경’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제는 폐막작인 ‘보이첵’을 제작한 Reykjavik City Theatre(레이캬비크 시립극장, 이하 RCT) 프로듀서 Asmundsson Thorstein이 맡아 아이슬란드 연극과 시립 극장의 역사, 그리고 RCT의 프로덕션과 해외극장 협력 경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발제에서 Asmundsson Thorstein은 지난 1963년 시립극장이 전문극장으로 변화를 하면서 아이슬란드 연극 역사가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이후 여러극단이 설립되면서 다방면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연극계는 규모는 적지만 다 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 특정한 스타일이나 메소드가 정착되었다기 보다는 최신의 국제적 경향들을 따라갈 수 있는 극단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발제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포럼 참석자들은 아이슬란드의 예술시장 및 예술교육 현황, 그리고 작품제작의 재정부담과 수익배분 및 작품 저작권과 행정제반업무 담당 문제 등에 대해 물었다.

Asmundsson Thorstein은 아이슬란드에서의 예술교육에 대해 “당초 배우훈련 위주에서 최근 대학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기술적인 부분은 영국이나 덴마크로 가서 공부를 한다”고 말했으며 재정에 대해서는 “작품제작비용은 리더 컴퍼니가 대부분 부담하고 파트너쉽 기관에서 10~30%를 지원하는데 수익은 RCT가 책임을 지고 라이선스나 로열티를 받는 게 원칙이지만 아직까지 이익을 얻은 적이 없어 수익분배 경험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저작권에 관해서는 “‘보이첵’의 경우 극본과 각색을 맡은 기슬리 외른 가다슨이 그 부분에 저작권이 있다”면서 “홍보나 마케팅은 중요하지만 재정력이나 인력에서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을 나누기 보다는 방문을 하는 쪽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다슨의 명성이 높은 것이 도움을 많이 받는 편으로 (가다슨의 명성 때문에) 좋은 극장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음악극축제 세부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20여명만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중부일보]2008.05.27/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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