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곳곳에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음악축제가 한창인 의정부는 오는 25일까지 17일간 의정부예술의 전당 및 의정부 일대에서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2002년 제1회 축제 개최이래,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올해 역시 한국 오페라 60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4관왕을 차지한 극단 1927의 <비트윈>을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이슬란드 연극상(Grima Theater Award) 베스트 뮤직상을 수상한 베스투르포트 극단의 <보이첵>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관왕에 오른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을 비교 관람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도 제공한다.
프린지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및 프로팀의 국내작품뿐만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작품을 배치함으로써 축제 사이트 곳곳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정은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축제 - Fun, Exciting, Sparkling, Touching! 그 속으로
2007년 ‘소통’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더 많은 관객,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개발 및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축제의 규모가 눈에 띠게 성장했다. 지난해 성공적인 ‘소통’을 통해 닦아놓은 탄탄한 무대 위에서 올해는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고, 축제답게 즐길 차례다.
이진배 집행위원장과 이승엽 예술감독은 ‘수준 높은 작품선정’, ‘축제 사이트의 확산과 다변화’, ‘밀도 높은 프린지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통해 관객들이 Fun, Exciting, Touching 할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 만들기’를 첫째 목표로 꼽았다.
올해 축제에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러한 축제성은 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포스터에서 작품에 이르기까지, 축제 구석구석에 내재되어 있다.
Fun! 해외 초청작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그런 말은 이제 그만. 뛰어난 작품 수준만큼 그에 비례하는 재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재미를 찾아가는 즐거움은 관객들이 축제의 진정한 재미에 눈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비트윈>에 등장하는 얼굴을 하얗게 칠한 채 독특한 억양을 쓰는 두 자매, <보이첵>에서 우스깡스런 표정을 지으며 미니어쳐 그랜드 피아노를 두들기는 뚱뚱한 가수, 영화와 연극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고가는 <신 상그레>의 신기한 무대와 영상 등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은 채, 작품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재미를 발견해보자.
Exciting! 이번 축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기는 방법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공연되는 실내공연뿐만 아니라중앙로, 직동공원, 시청 앞 특설무대 등 다양한 곳에서 펼쳐지는 야외 무대공연, 체험행사 등의 프린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이다.
Sparkling! 톡톡 튀는 즐거움이 가득한 5월의 의정부! 화려한 무대와 의상, 소품으로 환상적인 동화 속 풍경을 만들어내는 가족뮤지컬 <신데룰라>, 우리시대 싱글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낸 완소 뮤지컬 <싱글즈>, 소리꾼 이자람이 들려주는 생생한 창작판소리,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번득이는 재치와 활기 가득한 작품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Touching! <미운오리새끼>가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비상하는 순간의 감동, 베스투르포트의 <보이첵>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율과 오싹한 감정 등 작품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축제의 즐거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전체 객석의 7%를 ‘공연 함께 보기’좌석으로 배정하여, 더 많은 관객들에게 축제를 통한 감동을 준다.
우혜경 기자 2008-05-15 10:36:56 [재건축신문]2008-05-15 10:36:56/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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