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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내한에서 오늘 서울시향과 협연을 펼칩니다.
김필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얼음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가벼운 손놀림.
모든 회한을 쓸어버릴 듯한 열정.
역동적이면서 동시에 서정적인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은 아르헤리치를 만나 넘칠 듯한 생명력을 발산합니다.
1994년 첫 내한공연 당시 활화산 같은 연주로 30톤의 장력을 견딘다는 피아노 줄을 끊어버렸던 폭발적인 열정은 67살의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최근 들어 좀처럼 협연을 하지 않던 피아노의 여제 아르헤리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함께 현란함의 극치를 선보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거의 모든 장르의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국제 음악극 축제가 열립니다.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의 보이첵과 프랑스 극단 초록코끼리의 워시워시 등 7개 나라 12극단의 초청작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세계 음악극의 최신 경향을 선보입니다.
거리에서는 재즈공연과 퍼포먼스 등 50여 개 단체의 프린지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MBC 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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