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SUNDAY]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 등록일2008-05-09| 작성자 관리자

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최정휘 | 제60호 | 20080503 입력

소니 롤린스
5월 23일(금) 오후 8시, 25일(일)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1960~70년대 재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거장들이 모두 가고 홀로 남은 소니 롤린스. 80세를 눈앞에 둔 그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온다. 2006년 직접 설립한 레이블 ‘Doxy Record’를 통해 발매한 음반 ‘Sonny Please’가 이번 내한공연의 주 레퍼토리가 될 예정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을 빌리자면 소니 롤린스의 연주는 직관적이고 단숨에 1층에서 36층으로 비상하는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예술이 존재의 영적인 고양 방법이라 생각하며 재즈, 그 즉흥의 세계가 그중 으뜸임을 확신하고 있는 아티스트. 그의 신념을 믿어봄 직하다.


의정부 음악극 축제
5월 9일(금)~25일(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시내 일원 문의 031-828-5892

첫해부터 의정부 음악극 축제의 프로그래밍은 심상치 않았다. 서울 관객은 어찌 그리 먼 곳까지 가느냐고 투덜거리면서도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의정부를 다녀갔다. 올해도 여전히 찾아볼 만한 해외 공연들이 눈에 띈다. 아이슬란드의 연출가 기슬리 가다슨의 ‘보이첵’은 닉 케이브의 음악, 애크러배틱에 가까운 신체 연기, 그리고 압도적인 물의 이미지로 채워진 수작이다. 최근까지 ‘라 트로파’라는 단체명으로 알려져 왔던 칠레의 ‘테아트로 시네마’가 선보이는 ‘신 상그레’는 영상기술과 라이브 연극의 결합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창조해낸다.


자비네 마이어 & 서울시향
6월 1일(일)·2일(월)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780-5054

독주 악기로서 클라리넷의 매력과 위상을 새롭게 발견하게 했던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 1982년 지휘자 카라얀에 의해 베를린 필 최초의 여성 단원으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뿌렸지만 이듬해 솔로 연주자로 독립한다. EMI를 통해 발매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자 그가 사망하기 직전에 작곡한 이 곡은 이번 내한공연 첫 날(6월 1일)에만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시향(루도빅 모로 지휘)이 협연하는 두 차례 연주회의 공통 레퍼토리는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과 베토벤 ‘교향곡 4번 내림B장조’.


서울국제즉흥춤축제
5월 17일(토)~25일(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M극장 외 문의 02-3674-2210

정해진 동선도, 짜인 조명도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흥과 에너지, 의식과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매 순간 창조되는 움직임. 국내 무용 아티스트와 무용단들은 이 축제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영감을 얻으며 새로운 동작을 개발해낸다. 영국의 ‘랜덤 컬리전(Random Collision)’, 프랑스의 ‘아스포델 무용단(Asphodele)’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참가한다. 하이라이트는 M극장에서 열리는 ‘컨택 즉흥’ 공연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릴레이 즉흥’. 즉흥 클래스 워크숍에는 일반인도 참여하여 즉흥 춤의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중앙SUNDAY]2008.05.03/최정휘 | 제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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