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의정부, 음악을 만나다 내일 '2008 국제음악극 축제' 개막
  • 등록일2008-05-08|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 음악을 만나다 내일 '2008 국제음악극 축제' 개막
25일까지 프랑스극단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의전당·중앙로·직동공원 일대 축제 무대로
                                           
                                                                     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경기북부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 '2008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해외작 6편과 국내작 6편이 초청 공연되고, 의정부 일대 대표적인 번화가를 무대로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라 트라비아타'로 공연 시작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는 9일 개막작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중앙로, 직동공원, 시청 앞 잔디광장 등 의정부시 일대에서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의정부의 명동' 중앙로에선 10일(토요일) 시민들이 하나 되는 도심 속 축제 '중앙로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제음악극축제 역사상 중앙로 양쪽의 차량 통행을 막고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빨래를 소재로 한 프랑스 극단의 야외 퍼포먼스 '워시워시'와 네덜란드 극단의 화려한 거리극, 생태주의를 소재로 한 뮤직 퍼포먼스, 재즈 공연 등이 펼쳐진다.


▲ 9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중앙로, 직동공원 등 의정부시 일대에서 열리는‘2008 국제음악극 축제’에는 러시 아, 프랑스, 일본, 칠레 등 6편의 해외 공연과 국내의 인기 공연 6편이 등 총 12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 사진은 공 연 시작 6개월 만에 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흥행 열풍을 몰고 온 ㈜악어컴퍼니의‘싱글즈’./의정부 예술의전당 제공
주요 공연들이 열리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주변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선 행사기간 매주 주말 무용, 음악, 연극, 국악 등 다양한 프린지(fringe) 공연이 펼쳐진다. 프린지는 특정 기준에 따르지 않고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는 연극 공연 작품. 특히 10·11·12일, 17·18일, 24·25일 예술의전당 건물 주변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 찾기' 행사가 열린다. 공연 티켓, 기념 T셔츠, 롯데마트에서 협찬한 장난감 등 하루에 20개씩 '보물'이 준비됐다.

의정부 시청 일대도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시청 앞에서는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이 평일 3회, 주말 4회 펼쳐진다. 시청 뒤편 직동공원 통나무집은 '숲 속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17일과 24일(토요일) 오후 2시 숲 속의 호젓한 통나무집에서 해금 앙상블, 거문고 공연 등과 함께, 다도(茶道)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연못 무대에선 태안 사태를 소재로 한 현대무용 '버드'가 공연된다.

◆국제 심포지엄·ITI 집행위원회 행사도

이번 축제에는 세계 공연예술의 정보를 교류하고 한국 문화의 발전상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창설 50주년을 맞아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의정부를 방문한다. 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ITI 제126차 집행위원회에는 멘프레드 데일하츠 ITI 세계본부 회장과 신일수 ITI 한국본부 회장, 김정옥 전 세계본부 회장(현 명예회장) 등 세계 25개국 집행 위원이 의정부를 방문한다. 특히 10일 열리는 한국본부 창립 50주년 기념식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영국, 칠레, 러시아, 아이슬란드, 일본, 프랑스의 해외작 6편과 국내작 6편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지난해 '헤멜로스'로 처음 내한했던 칠레 떼아뜨로 시네마의 신작 '신 상그레'가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고, 200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4관왕에 빛나는 영국의 '비트윈'과 2006년 러시아 골든 마스크상에 빛나는 '미운오리새끼' 등이 선보인다.

 
▲ 이번 축제 폐막작인 아이슬란드 베스 투르포트 극단의‘보이첵’/의정부 예술의전당 제공

국내 작품은 서울시 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악어컴퍼니의 뮤지컬 '싱글즈', 의정부시 무용단의 '두드리Go' 등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문의는 국제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 or.kr) 또는 ☎031)828-5892~7

 

                                                  [조선일보]008.05.07 22:09/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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