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음악극축제 작품소개 - 미운오리새끼
  • 등록일2008-04-18| 작성자 관리자

다음달 11일과 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미운오리새끼’(The Ugly Duckling)는 45분 간의 공연시간 동안 새들의 언어로 연기가 진행되는 독특한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작품은 2006년 러시아 최고 공연 예술상인 ‘골든 마스크’(Golden Mask) 최우수 미술상을 수상했다.

안데르센의 대표작인 ‘미운 오리 새끼’를 바탕으로 덴마크 연출가와 러시아 디자이너, 그리고 러시아 배우들이 함께 만들었다. 이 작품은 덴마크의 전통과 러시아 인형 제작 노하우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배우들이 인형과 함께 한 몸이 돼 호흡하면서 러시아만의 독특한 정신(Mysterious Russian Soul)을 녹여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오리와 거위 인형들, 실제로 물위에서 물보라를 튀기고 잠수도 하는 오리들과 그들이 전하는 ‘새들의 언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연의 맛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한차례도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관객들은 극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는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다른 이들과 다르게 태어난 작은 오리가 아름다운 흰 백조로 변하여 따뜻한 남쪽 나라로 날아가는 순간은 ‘기적은 믿는 사람에게 실제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모든 관객에게 보여준다.

한편 현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활동 중인 연출자 자크 마티에센(Jacques Matthiessen)은 덴마크 출신으로 인형극·신체극·마임극·모던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언어를 초월한 형상화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석 1만5천원.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게재일 : 2008.04.18/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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