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천상의 `소풍`도 아름답던가요? 제5회 천상예술제 개막
  • 등록일2008-04-09| 작성자 관리자

[경인일보]2008년 04월 09일 (수) 안영환ksh@kyeongin.com

천상의 '소풍'도 아름답던가요? 제5회 천상병예술제 개막

의정부서 26일, 한국현대시 100주년세미나·음악회등 행사 다채

 
.'순수의 시인'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기 위한 제5회 천상병예술제가 천 시인의 기일(28일)에 즈음해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올해 천 시인의 15주기와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다.

첫 날인 26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천상병에게 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한국 현대시 100주년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다.

장석주 시인이 '천상병 시와 노장(老壯) 사상', 박수연 평론가가 '천상병과 김수영', 이명원 평론가가 '천상병의 삶'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장철문 시인, 김춘식 동국대 교수, 엄경희 숭실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시인의 문학을 무대 예술로 승화시킨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26일 저녁 대극장에서 열린다.

천상병 시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가수 조영남, 김도향, 신형원,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퓨전국악그룹 '율려' 등이 천 시인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공연을 선보이며 창작 뮤지컬 '귀천'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시 낭송 순서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천 시인의 유품과 사진 등은 물론 천 시인과 더불어 3대 기인으로 불리던 중광스님, 소설가 이외수의 작품과 시화 등을 함께 전시하는 특별전 '도적놈 셋이서'도 예술제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한 천상백일장(26일),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책 읽어주기 및 시 낭송 경연대회(27일) 등도 준비된다.

한편 주최측은 해마다 연말께 시상하던 '천상병시상'을 올해부터는 예술제와 통합해 운영키로 하고 시집 '모르는 척'의 길상호 시인을 제10회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상금은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예술제 기간인 27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008년 04월 09일 (수)/안영환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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