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천상병 시인 새되어 날아들다
  • 등록일2005-11-01|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경기일보] 2005-11-1 /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의정부예술의전당 11~12일 그의 맑은 영혼세계 무용으로 의정부에서 ‘소풍’을 떠났던 고 천상병 시인이 ‘새’가 되어 날아 들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얼마 전까지 극단 여행자(대표 양정웅)에 의뢰한 연극 ‘소풍’을 선보인 바 있다.당시 청년 시인 천상병의 시에 대한 사랑, ‘동백림 간첩사건’에 연루돼 겪은 심한 고문, 아내 목순옥 여사와의 드라마틱한 사랑 등을 그려 호평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창작무용극 ‘새’를 통해 또 한번 천상병 시인의 영혼을 담았다. 천진난만했던 천 시인의 삶을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다양한 영상, 그리고 세련된 몸짓으로 형상화될 전망이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측은 “‘새’는 천 시인이 주인공이 돼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매개체가 되며 중간 중간 인생의 반려자였던 목순옥 여사의 등장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밝혔다. 천 시인의 대표적 작품들과 생전의 중요한 고비를 중층적으로 융화시켜 삶과 시가 일치했던 천 시인의 생이 무용으로 표현된다. 천 시인에게 가해졌던 사회적 시련과 가혹한 고통은 강렬한 춤으로, 숨을 거둘 때의 모습은 새를 좋아했던 천 시인의 이미지에 따라 맑고 깨끗한 장면으로 동화적 기법에 따라 드러낸다. 11~12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의정부시 무용단과 이미숙 모듬무용단이 함께 만들었다. 문의(031)828-5841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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