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2005.10.11 16:16 입력 /[노현 기자]
신판 로미오와 줄리엣
막대한 자본과 상업성을 앞세운 수입 뮤지컬들이 국내 공연시장을 석권하고 있 는 가운데 의미있는 창작뮤지컬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공동 제작하는 록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은 서울의 문화 집중 현상을 개선하고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 된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가 공동제작한 것으로, 극장단위 공동투자ㆍ제작이 전무하던 국내 공연계의 첫 공동제작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에 공연될 '로미오와 줄리엣'은 젊은이들이 사랑과 순수성을 지켜 나가기 힘들게 하는 현 사회의 문제점들을 파헤쳐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를 이룰 예정 이다.
작품은 이를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옆에서 지켜보는 머큐소와 티볼트 의 시선을 통해 세상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몬태 규가'와 '캐플릿가'라는 기성세대의 희생양으로 그린다.
연출은 연극 '에쿠우스' 등을 만든 김광보 씨가, 음악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작곡가 김태근 씨가 담당한다.
음악은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 로 이뤄지며 추헌엽 김예리 정찬우 김윤태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경기지역문 예회관협의회 소속 8개 극장이 각각 3000만원씩을 내고 복권기금 지원액을 더 해 총 예산 3억8000만원으로 제작된다.
11월 25~26일 과천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2월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9~10일 부천시민회관, 16~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2~23일 안양문예회관, 28~29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내년 1월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과 오사문화예술 회관을 비롯한 기타 경기지역 문예회관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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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1 16:1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