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경기 문예회관, 뮤지컬 첫 공동제작
  • 등록일2005-10-07|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연합뉴스] 2005-10-07 10:06 / jsk@yna.co.kr


경기 문예회관, 뮤지컬 첫 공동제작

경기 문예회관 공동제작 `로미오와 줄리엣
11월부터 로미오와 줄리엣 순회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뮤지컬을 공동 제작한다. 서울의 문화 집중 현상을 개선하고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는 11월 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록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경기지역 문예회관 등에서 순회 공연한다. 협의회는 경기도의 14개 지역 문예회관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무대에 올려질 로미오와 줄리엣은 협의회 소속 8개 극장이 각각 3천여만원을 낸 것에 복권기금 지원액을 더해 총 예산 3억8천만원으로 제작되며 관련 마케팅도 공동 실시된다. 이로 인해 지역 문예회관의 부족한 프로그램 개발, 비용 절감, 관객 개발 등의 효과를 꾀하자는 것이 공동제작의 취지다. 연출은 연극 에쿠우스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만든 김광보 씨가 맡고 음악은 인기작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작곡가 김태근 씨가 담당한다. 작품 내용에 대해 연출가 김씨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옆에서 지켜보는 머큐소와 티볼트의 입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이 반영될 것"이라며 "두 연인을 몬태규가와 캐플릿가라는 기성세대의 희생양으로 그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뮤지컬은 해설자 격인 머큐소의 노래로 시작되고 음악에서도 주가 되는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의 테마가 아니라 머큐소의 노래다. 이번 작품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부천시민회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양문예회관, 고양어울림극장, 군포문예회관, 오산문예회관 등지에서 내년 1월까지 공연된 뒤 3-4월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이뤄지고 추헌엽 김예리 정찬우 김윤태 등이 출연한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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