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2008-01-05 14:53:48/김은경 넷포터
2008 희망찬 설계 ‘신년음악회’서
잘 끼운 첫 단추처럼 순탄한 한 해 위한 공간으로 1월 공연장 제격
새해가 밝았다. 한 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1월엔 왠지 모든 것을 처음 대하듯 조심스럽기만 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가 순조롭듯이 새해 첫 날, 첫 달을 잘 보내야 나머지 날들도 잘 보낼 수 있다는 얘기를 곳곳에서 듣는다. 소란스런 연말을 보내느라 아직도 마음의 평정을 얻지 못했다면, 또는 복잡한 세상사로 머릿속이 시끄러워 앞날의 계획을 채 세우지 못했다면 어둑어둑하고 쓸쓸한 겨울 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두 손을 꼭 잡고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공연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웅장한 혹은 가냘픈 연주곡 선율에 복잡한 마음의 실타래를 풀고 희망의 실 날을 잘 엮어 알찬 한 해를 설계하는 것은 어쩌면 옷에 단추를 끼우는 것처럼 간단하고 쉬운 일일 수도 있다. 1월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를 소개한다.
천상의 하모니 ‘빈소년합창단’ 내한공연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9일과 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중세 교회음악부터 최신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빈소년합창단은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모차르트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민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 비틀즈의 팝송, 각종 영화음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문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00)과 성남아트센터 티켓문의처(1588-7890)로 하면 된다.
오케스트라 반주 맞춘 인순이 ‘거위의 꿈’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포천반월아트홀에서는 열정적인 무대 매너의 파워 디바 인순이가 국내 최정상급 연주를 자랑하는 코리안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거위의 꿈’ 등 인순이의 대표곡이 오케스트라의 아름답고 웅장한 반주와 어우러져 관객을 감동의 무대로 이끌어낼 것이다. 그밖에도 ‘스위니토드’에서 열연중인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그대 그리고 나’의 소리새 등도 출연해 친근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100분이다.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티켓문의는 포천반월아트홀(031-538-2938)로 하면 된다.
자신감 찾고 기적을 꿈꾸면 ‘이희아 연주회’
새해에 기적을 꿈꾼다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연주곡을 들어보자. 오는 15일 오후 7시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선천성사지기형으로 인한 손가락 장애를 극복하고 즉흥환상곡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이희아를 만날 수 있다. 6살부터 하루 10시간 이상씩 피아노 연습을 하는 강행군 속에서 밝은 모습을 잃지 않은 희아의 미소를 보면서 모처럼 감동을 느껴보자. 특히 자신감이 떨어져 소심해진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관람료는 1층 2만5천원, 2층 2만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하면 된다.
경기 북부에서 들려오는 ‘봄의 소리’
추운 겨울이 싫어 빨리 봄이 오길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를 권한다. 봄철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귀에 익숙한 선율. 봄은 남쪽부터 시작된다지만 이번만은 다르다. 경기 북부 지역인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는 31일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KBS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라데츠키 행진곡’과 ‘트리치트라치 폴카’ 등 요한 스트라우스의 대표곡과 함께 롯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등 20여곡을 연주한다. 티켓은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의정부 예술의전당(031-828-5841)으로 문의하면 된다.
[데일리안]2008-01-05 14:53:48/김은경 넷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