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2007년 12월 20일 (목) 14:41:51/조광래 기자 klcho@kihoilbo.co.kr
의정부】의정부예술의전당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돼 가까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흥미있는 공연 `댄스뮤지컬 겨울이야기\를 22일 오후 7시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셰익스피어 원작 `The Winter`s Tale`이라는 원작을 각색해 원작의 우수성과 무용, 음악, 노래,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출의 실험성, 그리고 파격적인 무대 사용으로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다.
관객들의 보는 즐거움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 다가서고 사랑받는 현대무용이라는 21세기 현대무용의 지향점에 성공적인 지름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댄스뮤지컬 겨울이야기는 연말연시 의미있는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자랑스런 한국산 무대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공연은 거의 모두 외래 작품들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시기적·유행적 감정이 증폭된, 그래서 현실과 거리감 있는 환상세계에 대한 강조에 그쳐왔다.
댄스뮤지컬 겨울이야기는 세계적인 고전을 바탕으로 하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적 흥겨움과 창의성이라는 장점을 성공적으로 살려냄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는 특수기에 걸맞는 사랑과 화해라는 주제를 우리 식으로 재창조해 보다 많은 대중들이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넘어 예술적으로도 우수한 공연작품을 보다 편안하고 쉽게, 그리고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신체언어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무용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셰익스피어가 인생에 대해 표현해 온 초월적 철학관과 극의 제의적(祭儀的)기능을 탁월하게 해석, 표현해 내고 있다.
또한 전문 가수를 기용해 극의 중간 중간에 노래를 삽입, 춤 뿐만 아니라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진 퓨전적 공연양식인 댄스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이 공연은 초반부와 후반부로 구분되며, 초반과 후반 사이에는 16년의 세월이 흐른다. 초반부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후반부는 화해와 결혼의 행복을 담고 있다.
초반부는 시실리아에서, 후반부는 보헤미아를 배경으로 작품이 전개되며, 시실리아 궁전에서의 비극적 사건은 여울과 폭풍의 정신적 기후 속에 있고, 후반부는 보헤미아에서의 목가적인 온후한 여름풍경을 만나게 된다.
특히 이 공연은 관객들 중에서 까메오로 출연해 한층 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기타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828-4251)으로 하기 바라며, 관람료는 3만 원에서 1만 원까지이다.
[기호일보]2007년 12월 20일 (목) 14:41:51/조광래 기자 klcho@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