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의정부예술의전당, 홍동지 놀이
  • 등록일2007-09-23|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중부일보]2007.09.17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의정부예술의전당, 홍동지 놀이

금의환향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한 표현일까?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전당의 상주단체인 극단 우투리가 공동제작한 `홍동지 놀이` 가 오는 31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올해 과천 한마당 축제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공식 초청작이었으며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참가작이자 2007 PAMS Choice 선정 작품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열리는 공연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본래 이 작품은 `홍동지는 살어있다` (1992년, 김광림 작)와 `꼭두각시놀음` (1996년, 김광림 연출)을 토대로 만든 희곡 작품으로 현재 우투리 예술감독인 김광림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에서는 가식과 허위를 벗어버린 홍동지가 비속적인 언어와 해학적인 표현, 유쾌한 웃음으로 反문명이 문명에게 쓴 소리를 건네는 모습을 선보이며 이야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와 음악, 마당놀이 형식으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끊어진 듯 이어지고 이어진 듯 끊어지는 인형의 세계와 왕의 세계, 각각의 세계 속에는 지배계급에 대한 풍자와 조롱,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모순, 서구침략자들의 횡포와 그에 대한 풍자, 서민층의 생활상 등 인간이 지닌 이중성을 교묘하게 표현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제의적인 축제성 놀이로 풀어가는 희망의 인생유전사(人生流轉使)` 라는 설명을 붙인 것처럼 웃음을 자아내지만 우리네 삶의 진정성과 결코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작품을 제작한 공연예술집단 우투리는 \\\한국연희전통의 현대적 양식화\\\를 목표로 우리 전통연희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우리의 말과 움직임, 소리가 담겨있는 새롭고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독창적 공연양식을 추구하고 있다. 21일 오후8시, 23·24일 오후4시.일반/2만원, 청소년/1만5천원. 문의 031-828-5841.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중부일보]2007.09.17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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