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2007-09-17 오후 9:48:44 /임봉재기자|김도연기자
마당놀이=재미 두배
21일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극단 우투리가 우리 고유의 악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마당놀이 (사진)을 펼친다.
오는 21~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는 (1992년, 김광림 작)와 (1996년 김광림 연출)을 토대로 새롭게 쓴 희곡으로 문명을 향한 홍동지의 따끔한 일침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모두 12마당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마당놀이 속에 인형극이 섞여있는 독특한 이중구조로 인형의 세계와 왕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풍자와 익살이 현재의 삶을 꼬집는 형태다.
각각의 세계 속에선 지배계급에 대한 풍자와 조롱,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모순, 서구침략자들의 횡포와 그에 대한 풍자, 서민층의 생활상 등이 표현되고 있다.
모든 세계에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이중성을 교묘하게 표현해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삶의 진정성과 결코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내 인간 삶을 투영했다.
일체의 가식과 허위를 벗어버린 발가벗은 홍동지가 쏟아내는 비속적인 언어와 해학적인 표현, 유쾌한 웃음은 반문명이 문명에게 던지는 쓴소리로 깨달음과 희망의 인생을 담고 있다.
줄거리와 주제, 소재, 기획의도와는 상관없이 천연덕스럽고 감칠맛 나는 말놀이는 흥겨운 장단을 타고 노래로 이어지고, 말과 노래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유머는 흥겨운 춤으로 격렬한 난장판을 만들면서 보는 이들을 자유로운 놀이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작품은 2007 과천한마당극제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이며 2007 팜스 초이스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1만5천~2만원, 031-8285841 /김도연·임봉재기자
[인천일보]2007-09-17 오후 9:48:44 /임봉재기자|김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