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사회적 소수자’ 위한 문화축제 열린다
  • 등록일2007-09-08|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조선일보] 입력 : 2007.09.03 00:58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사회적 소수자’ 위한 문화축제 열린다 장애인·이주노동자·탈북자·혼혈인…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2007’ 7~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만화전·마당극·야외음악회등 다양한 행사 “난 너랑 틀려!” “아니, 난 너랑 다를 뿐이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로 아우르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장애인, 이주 노동자, 탈북자, 미혼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 혼혈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별과 편견을 벗어나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2007’이 7~9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소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수자 예술활동 발표회’ 등이 펼쳐져 이주노동자나 장애인 등 소수자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별 없는 사회, 편견 없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 ‘가난한 마음의 집’회원들이 지난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에 참여해 핸드벨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사회문화제 조직위 제공 행사 첫날인 9월 7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박경은 박사 등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 가정의 차세대를 위한 육아, 교육 등 문화복지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벌인다. 또 기지촌 출신 혼혈인들의 소외 문제 등 삶의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 다큐멘터리 만화연구팀의 ‘소수자 인권 만화전(展)’이 열리고, 태국·베트남·몽골·스리랑카·인도·방글라데시·중국 등 이주노동자들 국가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축제 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 여성이 한국에 정착해 한국의 또 다른 소수자들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 ‘일곱 빛깔 무지개’도 공연된다. 장암종합복지회관 어린이들과 동두천소년소녀합창단이 선사하는 요들송, 청각장애인 방두영 화백의 구족화 작업 퍼포먼스, 청소년쉼터 십대지기가 펼치는 힙합댄스, 나루터공동체의 핸드벨 연주, 새터민 학교인 한꿈학교 학생들의 차임벨 연주 등 소수자가 직접 참여하는 소수자예술활동발표회 ‘공감(共感)’도 열린다. 야외음악회 ‘상생(相生)’에는 안치환과 ‘No1 Korean’ 등이 출연한다. ▲ 청각장애인 방두영 화백이 구족화 작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회문화제 조직위 제공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8일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장애인, 노숙인, 새터민 등 소수자들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미술작품 전시회인 ‘우리 內 우리 展’이 열린다. 또 가난한 국가로부터 이주해온 여성들이 모여드는 기지촌 문제를 다룬 영상물 ‘이주 여성과 아이들-Drinky Girls Never Get Drunk’도 상영된다.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꾸밈 없이 풀어낸 마당극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와 우리 사회 노동의 근간을 이루면서도 소외된 이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 무대극 ‘꿈’도 공연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사랑나눔국악봉사단의 국악 공연, 들꽃피는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 상록구노인복지회관 회원들의 풍물 공연 및 포크 댄스 공연, 장유진 시인의 시 낭송, 사할린단체의 합창 등 소수자예술활동발표회 ‘공감’이 열린다. 또 야외음악회 ‘상생’에는 하리수씨와 유예은씨 등이 출연해 소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연을 선사한다. ☎031)828-5828 [조선일보] 입력 : 2007.09.03 00:58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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