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2007.06.17 17:57:50 입력 /노현 기자
매년 여름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올해도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무대다. 시원한 빙판의 냉기와 서걱거리는 얼음소리…. 도심 속에서 손쉽게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아이스발레만한 것도 없다. 새하얀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 세계와 고난도 스케이팅을 보며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무시하지 못할 재밋거리다.
올해로 내한공연 10년째를 맞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고전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7월 31일~8월 2일)과 `백조의 호수`(8월 3~5일)를 무대에 올린다.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은 마치 날개를 단 듯 역동적이며 화려한 회전동작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음악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고전발레의 우아함이 그대로 얼음판 위에서 재연된다.
국내에서는 아이스발레라는 장르가 생소하던 1998년부터 매년 여름 한국을 찾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빙상의 연인`으로 불리는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발레 무용수와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을 모아 창단한 단체. 그간 세계 각국에서 6000회 이상 공연을 펼쳤다. 국내에서도 170여 회 공연을 통해 관객 25만명을 동원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발레단 내한 10주년을 기념해 20일까지 `10년 전 가격 예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기존 판매 가격 절반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부천(8월 7~8일 부천시민회관) 대구(10~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김해(14~15일 김해문화의전당) 춘천(17~19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의정부(21~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과천(24~25일 과천시민회관)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1만~12만원. (02)548-4480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2007.06.17 17:57:5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