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코리아]쏟아지는 `국제 공연 축제` 로 가자!
  • 등록일2007-04-23|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투데이코리아]2007년 04월 20일 (금) 10:50:16 /서보현기자 sbh@todaykorea.co.kr


쏟아지는 `국제 공연 축제` 로 가자!

대한민국 공연계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공연계에 ‘국제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물 건너온 공연이라고 괜시리 겁내지 말자. 무대를 향한 눈과 귀, 그리고 열린 마음만 있다면 당신은 이미 공연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것이다. 5월에는 ‘국제화’의 바람이 거세질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초청된 공연들이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음악극, 연극, 무용, 애니메이션, 미술 등 각종 공연이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혹시 영화가 아닌 다른 장르의 축제가 있다는 것에 의아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국제 문화 축제=영화’ 라는 공식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유명 국제 영화제의 ‘화려함’도 좋지만, 영화를 제외한 장르의 ‘진지성’은 당신에게 공연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의정부의 야심작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와 서울에서 준비한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리고 열정이 느껴지는 ‘부산 국제 연극제’는 겨우내 잃어버렸던 열정을 선물한다.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공연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제 6회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5.11~5.27)

2003년부터 매년 5월에 행사를 하고 있는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음악극’을 위한 축제다. 2002년 개최 이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음악극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 음악극 축제’는 작품성과 예술성을 중요시한다. 특히 올해는 ‘정통 음악’에 중심을 두었다.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의 이진배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나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와 같은 창조적인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권의 배우의 만남과 각 문화권 고유의 음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해외 작품으로는 한 편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은 ‘하시리가키’, 라틴의 정열과 아르헨티나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메이킹 사운드’, 아비뇽 페스티벌과 베를린 국제 연극제의 초청작인 쌍둥이라는 뜻을 가진 ‘헤멜로스’ 등이 있다. 국내 작품도 포진해있다. 세상의 모든 진지성에 대한 조롱을 퍼붓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노래하듯이 햄릿’, 남유럽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정통 오페라 ‘카르멘’,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재조명한 ‘마리아 마리아’ 등이 있다. 혹 비용 때문에 찾아 가기가 꺼려진다면 걱정하지 말자. 각종 할인 혜택이 당신의 주머니도 즐겁게 할 것이다. 5월 11일(금)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는 그야말로 ‘축제’이다.

▲ 2007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 (5.4~5.30)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은 현대 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퍼포먼스 등 현대 예술 전 장르 간의 상호 교류를 근간으로 하는 실험적 창작 예술제이다. 전 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다원 예술 축제라 할 수 있다. 올해 출발을 하는 이 축제는 국내외 15개의 다원 예술 작품이 서울 전역 7개의 장소에서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 축제가 역동적인 현대 예술제로서 한국이 21세기 현대 예술의 아시아 허브로 나아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을 소개하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국외 페스티벌과 공동제작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카이 씨어터와의 공동제작과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자체적으로 프로듀서하는 등 적극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미국의 ‘흩어진 관중들’로, 4천개의 풍선이 바람에 흩어지는 군중을 표현한 이 작품에서 현대 예술의 최근 양상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스프링 웨이브 페스티벌이 아비뇽 페스티벌, 카이극장과 함께 제작한 ‘36 애브뉴 죠르쥬 멘델’도 관객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전통 음악을 디지털로 실시간 믹싱하는 라이브 공연 ‘농악 프로젝트’ 또한 신선한 볼거리다. 뉴욕의 프로듀서가 ‘농악’을 재해석하는 이 공연은 우리 관객들의 입맛에도 딱이다.

▲ 2007 부산 국제 연극제 (5.5~5.15)

‘봄에는 연극제, 가을에는 영화제’ 라는 표어 아래 ‘컨셉 연극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부산 국제 연극제’가 ‘세계 명화 뒤집기’ 라는 컨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부산 국제 연극제’는 세계 명작 희곡을 패러디하고 리메이크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축제를 벌인다. ‘원작만한 것이 어디 있겠냐’ 하겠지만 원작이 가진 고유의 힘과 재해석 될 때의 다양한 시선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독일, 러시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총 8개국 15작품을 초청해 이뤄지는 ‘부산국제 연극제’는 테마별로 총 3개의 섹션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참가작 모두 거리 쇼케이스 공연을 할 예정이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부산 국제 연극제’의 마스코트 ‘10분 연극제’는 색다른 감동을 준다. 모든 공연은 국내 초연 작품으로 관객들은 누구보다 먼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남녀의 사랑 이야기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온 가족을 위한 서커스 공연 ‘인생은 아름다워’, 연극적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사이의 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감동’과 ‘열정’이 느껴지는 이 축제들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나들이 겸 문화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느낀 감동을 가족과 함께 공유한다면, 5월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달이 될 것이다. 서보현기자 sbh@todaykorea.co.kr/2007년 04월 20일 (금) 10:50:16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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