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국제무용제 내달 개막..'전쟁, 예술, 치유'
전쟁과 예술, 치유를 주제로 한 제16회 창무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의정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사장 김매자)은 지난해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과 손잡고 무용제를 공동 주최한 데 이어 올해도 두 번째로 협력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용제는 6·25 발발 60주년을 맞아 세대와 국가를 초월해 예술로써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개막공연에서는 황해도굿을 중심으로 한 열림굿을 통해 6·25 전쟁과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쟁'과 '분단'을 주제로 한 세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창무회의 '얼음강(안무 김매자)'과 툇마루무용단의 '나팔꽃', 트러스트무용단의 '자메뷰-기억의 오류'가 6월18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세계의 무용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해외 무용단의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미국 '알론조 킹즈 라인즈 발레단'의 '세헤라자데'와 '빛과 먼지', 러시아 '세르게이 스미르노프 에센트릭 발레단'의 '친구에게 Ver.2'가 각각 15일 오후 8시와 20일 오후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중국의 북경무도학원 청년무용단과 인도네시아의 '난 좀방 댄스컴퍼니', 일본의 '베이비-큐'도 초청돼 아시아 무용 특유의 신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객과의 만남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하기 위해 축제 전 세차례에 걸쳐 거리공연을 펼치고 무료 체험프로그램으로 '신명나는 전통춤 배우기'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 박덕상씨의 지도로 진행한다.
[연합뉴스]임미나기자 /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