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낭만이 꽃피는 4色 감성무대
  • 등록일2010-05-21| 작성자 경인일보

낭만이 꽃피는 4色 감성무대 '클릭'
산천은 녹음이 짙어가는데, 가는 봄이 아쉽다면…

신록의 계절 5월이 깊어간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야외콘서트, 무용, 음악극 축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서로 앞다퉈 피는 봄꽃처럼 풍성하다. 야외에서 혹은 공연장에서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 꽃메뮤직피크닉 "세계음악 향연 '가족나들이' 제격"

온 가족을 위한 야외음악향연 '꽃메뮤직피크닉'이 22일 고양어울림누리 꽃메야외극장 무대에서 첫 포문을 연다. 이날 오후 5시엔 아이리시 전통 음악의 정신을 노래하는 음유시인들 '두번째달 바드'의 공연을 필두로 8월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저녁마다 무료로 찾아간다. 5~6월에는 '꽃메뮤직피크닉 - 월드뮤직시리즈'를 테마로 아프리카, 남미, 아일랜드 등 다양한 세계의 매력적인 음악을 연주하며 7~8월은 '꽃메뮤직피크닉 -어쿠스틱&유쾌스틱시리즈'로 실력파 밴드들이 어쿠스틱, 팝 음악을 시원하게 연주한다. '두번째달 바드'는 '에스닉 퓨전'이란 새로운 장르로 국내 대중음악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밴드 '두번째달'의 사이드 프로젝트 팀으로 김현보(만돌린·아이리시 플루트·기타), 박혜리(피아노 아코디언·아이리시 휘슬), 김정환(어쿠스틱기타·보컬), 윤종수(피들), 진영(바우런·퍼커션) 등 멤버들이 아이리시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1577-7766

   
▲ 노래하는 음유시인 '두번째달 바드'

# 제30회 인천춤길 및 2010 무용마당 명무전 "동서양 흥겨운 춤에 어깨 들썩"

인천무용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0회 인천춤길'이 23일 오후 5시 월미도 야외무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땅을 여는 춤길'로 명명된 이번 공연에서 춤새향무용단은 '기원무'와 '살풀이', '사라지지 않는 빛'을, 20th Boyz는 'Performance in 공사장'을 통해 전통 비보이댄스와 접목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탭 무용단은 갖가지 흥겨운 탭 댄스를 펼친다. 이어 연수구 예술인협회가 주최하는 2010 무용마당 명무전이 24일 오후 6시 인천 연수구청 대공연장에서 멋진 춤사위를 선사한다. 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 부회장인 최창덕 전통춤 연구원 대표의 '승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인 박은영 궁중무용춘앵전보존회 이사장의 궁중무용 '춘앵전', 우봉 이매방춤 보존회 김명자 회장의 '살풀이', 도살풀이춤보존회 양길순 회장의 '도살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김연자 우리춤협회 부이사장의 태평무가 무대에 오른다. (032)865-5474

   
▲ 춤새향 무용단

# 2010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명작 '외투'"

지난 10일 개막한 2010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22~23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폐막작 '오버코트(The overcoat)'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술축제 2009 에딘버러페스티벌 최고의 문제작으로 뽑히기도 한 오버코트는 러시아 대문호 고골의 명작 '외투'의 재해석이지만, 독창적인 소품, 대사가 아닌 무브먼트로 영화적 이미지와 독특한 멜로디의 음악이 결합돼 초현실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피지컬 코미디로 재창조됐다. 무대에서 공장처럼 표현된 사무실의 풍경은 혼란스러운 세상에 관해서 풀어낸다. 조명이 만들어 낸 기둥은 단절에 대해서, 사무실을 채운 차가운 금속 소재의 가구는 냉소에 관해 이야기를 건넨다. 또한, 사회적 지위에 따라 높낮이가 다른 책상들과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로 방해받는 대사들도 각각의 의미를 갖고 지금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031)828-5892~7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 '오버코트'

# 서울시향 초청 음악회 "정명훈의 지휘로 만나는 슈만"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2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를 찾는다. 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차 안양을 찾는 정명훈은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초여름의 밤을 교향악으로 물들게 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근대 음악의 대표 작곡가 라벨(Ravel), 인상파 음악의 대표작곡가 드뷔시(Debussy),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작곡가 슈만(Schuman)의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여기에 첼리스트 양성원의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음정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슈만 탄생 200주년을 겸해 마련한 자리로, 정명훈은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석 1만원, A석 3만3천원, S석 7만7천원, R석 8만8천원, VIP 11만원. (031)687-0500, 0555

   
▲ 지휘자 정명훈
[경인일보]박석희, 이준배, 김영준기자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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