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임경식 /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예술감독
Q1 ‘2010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어떻게 꾸며지나?
- 종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9년에 이르면서 예술성에서 굉장히 뛰어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문광부에서 최우수 축제, 우수 축제로 선정돼 수상한 적도 있거든요. 올해는 저희가 예술성 이외에 대중성과 실험성 두 가지 포인트를 첨가했습니다. 실험성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양식의 공연들을 선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첨가했고, 대중성은 전문가들 이외에 일반 관객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물을 선보이자는 의미에서 새로운 모토로 첨가했습니다.
Q2 주요 공연 작품 소개
- 예술적인 측면에서는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캐나다팀의 ‘돌시네아’라는 작품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고, 실험성과 예술성을 같이 담고 있는 작품으로는 폐막작인 영국 ‘게코’극단의 ‘오버코트’라는 작품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physical theater로써 신체극인데 음악이 갖고 있는 추상성을 표현했습니다. 내용은 러시아의 문호인 고골의 ‘외투’를 갖고 추상적인 것으로써 “희극이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은 보여주는 아주 전형적인 예이며, 대중성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작품 ‘아비찾아 뱅뱅돌아’, ‘이춘풍 난봉기’, 뮤지컬 ‘판타스틱스’ 같은 작품이, 외국팀 가운에서는 프랑스 ‘쉐도우 오케스트라’가 매우 대중적입니다. ‘쉐도우 오케스트라’는 마임과 매직이 섞여있고 음악이 섞여있어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Q3 부대행사, 공연은?
- 의정부음악극축제가 갖고 있는 가장 우수한 프린지 공연으로는 ‘찾아가는 문화체험’을 들 수 있습니다. 공연을 보러 직접 오시지 않더라고 저희가 가서 배달서비스처럼 찾아가는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축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린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 저희는 특히 의정부 중앙로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의정부에 사시는 분, 의정부를 방문하시는 분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체험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극이라는 장르 속에서 내포될 수 있는 모든 다양한 양식, 공연 형식들을 거울이라든가, 공터라든가...공연이 가능한 공간속을 찾아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Q4 ‘대중적이지 못하다’ 평가에 대해
- 예술제라고 하는 것은 특성상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희가 대중성이라고 하는 새로운 주제로 음악극축제에 입혔던 것인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대중과 친화적인 작품들, 또 사람들이 쉽게 보고 즐길 수 있고, 같인 남녀노소, 연령, 세대차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레퍼토리에 포함시켜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음악극 축제가 되도록 기반을 다져갈 생각입니다.
Q5 향후 추진 계획
- 지금까지 우리의 국제 공연 예술제, 특히 음악극 축제도 마찬가지였지만 저희는 외국의 공연을 가져와서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습니다. 그런데 내년이 되면 음악극축제가 10주년이 됩니다. 10주년을 기점으로 해서 앞으로는 우리의 예술을, 외국시장에 팔 수 있는 외국 축제와의 네트워크 형성, 그것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고 그것이 될 경우에는 저희가 갖고 있는 공연물을 외국에 수출해서 오히려 문화를 역수출하는 그런 방안을 주요 사업으로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Q6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의정부시민들만의 축제라기 보다는 사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참여하시고 또 구경하실 수 있는 축제죠. 그래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단순히 의정부라는 권역에 국한시켜서 생각하지 마시고 전국에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하나의 전국적인 축제 또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인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써 위상을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