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뮤직드라마의 향연 의정부음악극축제
  • 등록일2010-05-07| 작성자 관리자

뮤직드라마의 향연 의정부음악극축제

제9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0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의정부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매년 봄 실내극과 거리극 등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이는 행사다.
음악극축제는 모두가 대형뮤지컬에 열광하던 시절, 연극과 음악, 무용 등이 결합된 뮤직드라마인 ‘음악극’을 지향하며 공연계에 첫발을 딛었다.
이후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 특성화연극제육성사업, 2007~2009년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및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로 인정받았다.
올해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캐나다, 영국 등 6개국 해외작 품 6편과 국내작품 5편 등 공식초청작 11편이 선을 보인다.
이번 공식초청작들은 특히 음악극 축제의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개막작인 ‘둘시에나’(10~11일)는 캐나다 공연계의 대표적인 배우 둘시네아가 연기와 마임, 무용 등 자신의 끼를 동원해 돈키호테 속 여인, 둘시네아를 연기하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지난해 러시아 극작가 고골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 에딘버러 페스티벌 최고의 문제작으로 화제가 된 ‘오버코트’가 선정됐다.
또 음악과 마임, 마술이 어우러진 그림자들의 연주 ‘쉐도우 오케스트라’, 송나라의 뱀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중국 설화를 서양적 시각으로 다룬 ‘화이트 스네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작 가운데 공동제작 공모를 통해 선정한 ‘아비돌아 뱅뱅돌아’는 전통악기를 활용한 탄탄한 음악성에 재기발랄한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한국적 음악극’의 미래를 보여준다.
30년 넘게 사랑받은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와 우리 운율로 재탄생한 ‘맥베스, 樂으로 놀다’ 등은 우리 고유의 것으로 음악극을 재조명한다. ‘맥베스……’는 희망티켓 제도가 도입돼 1천~1만원 사이의 원하는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아마추어팀과 신진예술가들이 선보이는 60여개의 다양한 야외공연, 프린지 프로그램과 예술교류 및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중부일보]이효선기자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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