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오는 10일 개막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비롯 의정부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사운드를 바탕으로 연극, 신체극, 뮤지컬,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담은 참신한 음악극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 축제에는 국내 작품을 비롯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등 7개국 80여 편의 작품이 공연 예정이다.
* 해외 공식초청작 - 기발한 발상, 독특한 발상의 유럽 화제작이 한 곳에
총 6편의 해외 작품은 참신한 유럽 작품이 주를 이룬다. 10일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둘시네아>는 돈키호테의 여인으로만 등장하던 둘시네아가 주인공이 되어 그녀의 세계관과 역사관을 들려준다. 캐나다의 스타 배우 ‘둘시네아 랑펠더’가 주인공 둘시네아 역을 맡아 ‘둘시네아가 선사하는 둘시네아 이야기’를 꾸민다.

2009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화제작으로 꼽힌 영국 게코 시어터 컴퍼니의 <오버코트>는 고골의 ‘외투’를 원작으로 창의적인 신체극을 탄생시켰다. 독창적인 소품과 멜로디, 무브먼트로 창조적인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 밖에 뱀과 인간의 사랑을 담은 중국 전통 설화를 이탈리아 연출가가 서양의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상해화극예술원의 <화이트 스네이크>와 음악, 마임, 마술 등이 더해진 피지컬 씨어터의 혼합체 <쉐도우 오케스트라>는 온 가족 모두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프랑스의 거리극 <가스파>는 꼭두각시 인형 가족의 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야외 무대에서 진행하며 그들만의 흥겹고 신나는 특별한 거리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 국내초청작 - 전통과 현대, 고증과 실험이 어울린 21세기 무대
국내 공연의 다양한 오늘 모습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극단 미추의 <이춘풍 난봉기>는 마당놀이 30년 역사의 흥을 이 시대에 맞게 호흡하고 있으며, The 광대의 <아비찾아 뱅뱅돌아>는 버려진 한 소년이 아버지와 색시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젊은 탈춤과 소리꾼의 도창으로 어울렀다.

우리 고유의 말과 운율로 색다른 세익스피어를 선사하는 극단 우투리의 <멕베스, 樂으로 놀다>와 뮤지컬 넘버 ‘Try to remember’로도 유명한 동화 같은 이야기 <판타스틱스>을 비롯, 점, 선, 면의 마술적 변화를 통해 위트를 선사하는 <종이창문> 등 5개의 국내 공식 초청작도 놓치기 아까운 무대들이다.
이 밖에 각각의 주제아래 펼쳐지는 프린지 무대와 체험학습이 준비되어 있으며, 초청 아티스트들의 워크숍과 강좌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문의: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사무국 홈페이지 www.umtf.or.kr
[플레이디비]황선아기자 /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