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한국일보]손꼽아 기다린 날, 문화 체험 보따리 풀어 볼까?
  • 등록일2010-05-04| 작성자 관리자

 

손꼽아 기다린 날, 문화 체험 보따리 풀어 볼까?
5월 어린이들이 볼만한 공연, 전시, 축제

어린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무얼 해달라고 할까? 장난감보다, 외식보다 더 뜻있는 게 있다.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학습과 감동ㆍ재미가 함께 있는 문화 체험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때마침 가정의 달에 맞춰 가족을 위한 공연과 클래식, 인형극, 국악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미술관, 박물관도 어린이들의 마음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엄마와 아빠 손잡고 찾아갈만한 축제와 공연, 전시를 안내한다.

△축제

국립중앙박물관은 3~9일을 '박물관 어린이 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5일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문화 소풍을 준비한다. 이날 열린마당과 어린이박물관에선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이용한 모빌 만들기, 야생화와 숲 여행 등이 진행된다.

국립극장은 4ㆍ5일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문화광장에서 연다. 사람 크기의 공룡이 등장하는 오스트레일리아 극단의 야외 탈인형극을 비롯해, 만들기 프로그램 '뚝딱뚝딱 공작소'와 '남산골 서당' 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무대에 9일까지 오르는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도 볼 만한 공연이다. 국악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진도 아리랑',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국악과 동요, 가요 등 20여곡이 연주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도 5일 즐거운 체험을 준비한다. 마술과 함께하는 인형극, 봉산탈 마당놀이, 호랑이 구연 동화가 펼쳐진다. 박물관 마당에선 금박댕기 만들기 등 12가지 체험이 이뤄지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에서는 옛 교실 체험을 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남산국악당에서는 3~5일 어린이 국악 뮤지컬인 '아기돼지 꼼꼼이'를 선보이며, 삼청각에서는 5일 식사와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진짜 맛있는 콘서트 자미'가 열린다.

매년 어린이날 축제 '높빛 어린이 세상'을 여는 고양어울림누리도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놀이 체험극 '꼬방꼬방'이 5일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되며,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4ㆍ5일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진다.

성남아트센터 의 경우, 5일 공연장 전체를 '아트랜드'로 꾸민다. 오페라하우스에선 비 언어 퍼포먼스 '드로잉 쇼'가, 앙상블시어터에선 영어 뮤지컬 '티쓰'가 공연된다. 대나무로 균형 잠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야외에서 이뤄진다.

마포 아트 센터도 책놀이 연극마당, 노래 마당극, 동화로 듣는 비발디 사계 '그림책 콘서트'를 1~22일까지 펼친다.

키자니아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부모가 함께 직업 체험을 하는 '패밀리가 떴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유소에서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원이 될 수 있고, 마트에서는 빨리 쇼핑하는 가족에게 음료수를 무료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에 특정 체험 시설에 참가하고 확인 도장을 받으면 푸짐한 선물도 안겨 준다.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역시 5일 신나는 축제를 준비한다. 옛 사진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튜디오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드로잉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버랜드는 3일부터 13일까지 가족 관람객이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퍼레이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에버랜드 누리집(www.everland.com)에서 할 수 있다.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토ㆍ일요일 토피어리를 만드는 '매직 가드너' 체험도 이뤄진다.

한편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은 63시티는 5월 공휴일엔 1시간 앞당겨 문 열기, 캐릭터 아쿠아리움 개관, 3D 다큐 '와일드 오션' 상영, 옥상 야외 전망대 개방, 2500원 데이 등 5가지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는다.

△공연

△신애라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음악회: 관현악과 오페라로 꾸미는 클래식 음악회. 올해도 탤런트 신애라 씨가 음악과 어린이 관객을 이어줄 진행자로 나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이야기를 들려 준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 양(11세)이 협연한다. 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80-1401

△토마스와 친구들 2: 뮤지컬. 텔레비전에서 보던 실물 4분의 3 크기의 고든, 토마스 등 4대 기관차가 출연해 증기를 내뿜는다. 특수 효과를 활용해 실리콘으로 만든 기관차 얼굴의 눈과 입이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6월 6일까지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문의 (02)541-3173

△라운드 라운드 어라운드: 태양과 지구, 달 등 태양계의 운동 원리와 각 행성의 역할을 풀어낸 천체 과학 뮤지컬. 별빛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무대와 다양한 신화적 장치로 탐구심을 높인다. 30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 문의 (02)529-1003

△박물관은 살아있다: 역사 교육 연극. 당시 고분 벽화를 퍼즐로 완성해 보고, 고구려 역사 속 인물인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체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23일까지. 문의 (02)741-3586

△할망: 어린이 체험 연극. 홍수 신화와 마고할미 신화 등 제주도의 전통 설화를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대사를 수화와 함께 진행, 새로운 언어가 주는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 관객들도 무대로 불러내 빨래판이나 나무 방망이로 음향 효과를 내고, 물고기와 새, 바다를 배우와 함께 만들도록 이끈다.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작품으로, 4~16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문의 (02)2234-4036

△오늘이: 어린이 음악극. 제주의 무속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학이 키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국악으로 풀어 놓는다. 이를 통해 시간과 사랑의 소중함과 참 의미를 일깨운다. 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의 (02)580-3396

△토핀샨-얘들아 놀자: 놀이 연극. 손으로 펼치는 그림자극, 전통 우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 대나무 잠자리 인형극, 줄과 공을 이용한 놀이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문의 (031)828-5841

△가믄장 아기: 제주도 설화 '상공본풀이'를 재구성한 연극.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여느 설화와 달리 혼자 힘으로 삶을 개척하는 여성을 그린다. 9일까지 나온씨어터. 문의 (02)3675-3677

△마술 피리: 가족 콘서트 오페라. '마술 피리'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791년 지은 오페라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왕자 타미노의 모험을 그린다. 아리아를 비롯한 음악 부분은 원어로, 대사는 우리말로 연기한다. 7ㆍ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문의 (02)2232-1148

△베토벤 2010: '더 그레이트 3B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이 펼쳐진다. 손열음은 장대한 베토벤 교향곡 제5번 '황제'를 준비한다.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몬서트홀. 문의 (02)580-1401

△디토 카니발: 클래식 음악회.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영상 퍼포먼스로 들려 준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해설자로 나선다. 5일 호암아트홀에서 오후 2, 6시. 문의 1544-1555

△꽃의 요정 비가리와 떠나는 아시아 동화여행: 베트남판 콩쥐팥쥐 이야기인 '땀과 깜의 이야기' 등 필리핀, 몽골의 동화를 인형극, 그림자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들려 준다. 7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행복한 극장. 문의 (02)762-9190

△전시 및 체험전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 초록이의 욕조 놀이터: 재활용을 주제로 한 체험전으로, 180여 점이 선보인다. 갤러리에서는 최정현이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와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을 선보인다. 야외 광장에서는 안재복이 욕조와 낙하산을 이용한 설치 작품을 공개한다.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문의 (02)2230-6678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 일본 에도 시대의 가라쿠리(실과 태엽 등을 이용해 만든 모형이나 인형) 인형 재현품과 아톰, 철인 28호 등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로봇 등 140여 점이 공개된다.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문의 (070)7554-3473

△'그리스 신과 인간'전: 신들의 제왕 제우스,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시련을 이기고 신이 된 헤라클레스 등 고대 그리스인이 인간의 모습으로 상상했던 신들의 모습을 담은 136점의 미술품이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29일까지. 문의 (02)2077-9324

 


[소년한국일보]2010/05/02 15:38:22   /서원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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