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조국!’ 도내 순회공연
한국전쟁 국군포로 故조장호 중위 삶 그린
한국전쟁 국군포로로서는 처음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귀환한 고(故) 조창호 예비역 중위를 소재로 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문예회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여성악극 ‘아, 나의 조국!’ 은 올해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 오후 3시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2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
의전당 대극장, 8일 오후 3시 화성아트홀 무대 등 도내 순회공연을 펼친다.
소설가이자 논객인 복거일씨의 첫번째 연출작으로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포로가 돼 43년간 고초를 겪다 탈출한 조 중위의 삶을 그리고 있다. 극은 전반적으로 별다른 꾸밈이나 회상, 반전과 같은 연극적 장치 없이 진지한 주제를 단순하게 제시함으로써 조 중위의 삶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사실적
요소는 그의 삶을 그대로 따라감으로써 관객들에게 뼛속 깊이 스며드는 감동으로 다가간다.
특히 ‘전우여 잘 있거라’, ‘비내리는 고모령’, ‘삼팔선의 봄’, ‘굳세어라 금순아’, ‘산유화’ 등 노래를 극 중간중간 끼워 넣어 전쟁 세대들에겐 과거의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겐 시대적 애환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복 연출자는 “2006년 조 중위의
장례가 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향군장으로 치러는 것을 원통하게 느껴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잊혀져가고 있는 민족의 비극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소외되거나 외면되어 왔던 실향민, 납북자, 국군포로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성남 공연 R석/1만원, S석/5천원,
의정부 공연 R석/1만5천원, S석/1만원, R석/1만원, S석/5천원. 문의 1544-8117
[경기신문]윤철원기자 /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