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민일보]천상병 시인과 함께 떠나는 문학 나들이
  • 등록일2010-04-20| 작성자 관리자

천상병 시인과 함께 떠나는 문학 나들이
23~30일 제7회 천상병예술제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는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3~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학 나들이에 나선다.
천상병예술제는 뜨거운 호응 속에 매해 새로움을 더해가며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천상병예술제에서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와 ‘천상백일장’ ‘천상병시(詩)상 시상식’을 비롯하여 ‘이외수 문학특강’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 ‘특별전-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가 열린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24일 오후 5시 대극장)는 가수 유열의 진행으로 음유시인 안치환이 ‘귀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노래하고 국악과 어쿠스틱이 결합된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천상병 시인의 시를 소재로 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또한 의정부시립합창단이 ‘관타나메라(Guantanamera)’ ‘Time to say goodbye’ 등을 노래하고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보여주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시낭송으로 시와 음악의 어우러짐이 가득한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히 준비한 공연인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23일 오후 10시 소극장)도 선보인다.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자람(보컬, 기타)을 주축으로 이민기(기타, 코러스), 곰(드럼), 병성(베이스), 이향하(코러스, 퍼겨션)로 이루어진 5인조 어쿠어스틱밴드로 홍대의 대표 인디밴드이다.
그중 어린 시절 예솔이로 사랑받아 온 보컬 이자람은 최근에는 21세기 판소리라고 불리는 ‘브레히트 사천가’를 창작하여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시 ‘달빛’을 비롯하여 ‘노래’ ‘나무’ ‘음악’ 등 8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화려하고 꽉 찬 음악보다 빈 공간 속에 각 악기 음색의 조화가 특징인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음악은 겉치레 없는 순수함으로 써낸 천상병의 시와 참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23~30일 전시장)에서는 바보 같은 천재들인 이외수와 중광스님의 그림, 천상병 시인의 유품과 시화를 전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서 그림으로 천상병 시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의 소설가 이외수 문학특강(24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 초ㆍ중ㆍ고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천상백일장(24일 오후 1시 야외), 천상병시상 시상식(23일 오후 5시 국제회의장)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민일보]조광래기자 / 20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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