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
  • 등록일2010-04-13| 작성자 관리자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

화려하고 꽉 찬 음악보다 빈 공간 속에 각 악기 음색의 조화가 특징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천상병 시를 노래한다.
오는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아저씨’.
이번 무대에서는 천상병의 시들 중 자연스레 음이 붙어 내뱉어지는 시들을 노래한다. 2003년 부인 목순옥 여사가 방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미발표 시 ‘달빛’을 비롯해 ‘노래’, ‘나무’, ‘음악’, ‘크레이지 베가본드’ 등 8곡을 선보인다.
시집 ‘귀천’에 는 Brother Anthony of Taize 수사의 영문번역이 함께 들어 있는데, ‘동창’과 같은 시는 영문으로도 노래하게 될 예정이다.
‘아마도이자람밴드’는 2003년에 결성돼 홍대 앞 인근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5인조 포크락 밴드다. 밴드의 리더인 이자람은 최근엔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모티브로 한 판소리 뮤지컬 ‘사천가’를 공연해 21세기 판소리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기타리스트 이민기는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베이시스트 병성은 연극 음악가이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신입생으로서의 일상을 만끽 중이다. 퍼커션을 맡고 있는 이향아는 젊은 전통 타악 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드러머 곰군 역시 국악계에서는 알아주는 프로페셔널 타악주자다.
이번 공연은 겉치레 없는 순수함으로 써낸 천상병의 시와 어우려져 각 악기의 조화를 통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031―828―5834.

[중부일보]권은희기자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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