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내한 공연 앞둔 조수미씨 전화인터뷰
  • 등록일2007-04-12|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중앙일보]2007.04.12 04:23 입력 /김호정 기자wisehj@joongang.co.kr


`한국인이여, 경쾌한 왈츠 곡으로 힘냅시다 !`

내한 공연 앞둔 조수미씨 전화인터뷰

중앙선데이 정기 구독자 100명 초대

`이젠 사회에 기여하며 살 것` "요즘 음악치료에 관심들이 많으신데, 그 가운데 왈츠 효과가 제일이래요."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45.사진)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람의 기운을 차리게 해줄 것 같은 음악으로 왈츠를 택했는데 마침 최근 음악치료를 다룬 이탈리아 신문에서도 왈츠를 추천했더라"면서 "고국에서 왈츠를 부를 생각에 요즘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조씨는 18~22일 한국에서 왈츠 곡으로만 꾸민 공연을 세 차례 연다. 그는 "요즘처럼 살기 힘들 때 많은 분들이 내가 부르는 왈츠를 듣고 힘냈으면 좋겠다"며 "비엔나 왈츠의 삼박자 리듬이 한국 사람들에게 새봄의 기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씨가 가장 하고 싶은 공연은 도심 광장에서 무료로 많은 사람들에게 왈츠를 들려주는 것이다. 음향이 훌륭한 극장에서 듣는 사람들이 숨소리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의 아주 작게(피아니시모) 노래하는 것이 조씨의 장기 중 하나다. 하지만 넓은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왈츠 공연을 꿈꾸고 있는 것이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으면서 음악과 인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다고 했다. "지금까지 나만의 영광을 위해 빠듯하게 살았는데, 이젠 사회에 기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입장을 정리했어요." 듣는 사람들 힘나게 하는 왈츠를 주제로 한 음악회 아이디어도 여기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올 봄 유럽 무대에서 공연하자는 제의가 상당히 많았지만 모두 포기하고 서울행을 선택했단다. 고국의 동포들에게 좋은 음악을 조금이라도 더 들려주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고 했다. 조씨는 서울 공연을 앞두고 2~9일 부활절 휴가기간에 이탈리아 소렌토 지방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빠듯한 스케줄로 공연을 마치고 나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텅 비어요. 휴식을 충분히 하고 많이 채우면서 살고 싶어요." 그녀는 요즘 종교생활과 독서.영화 감상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최근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았고, 책 3권을 병렬로 늘어놓고 동시에 읽기도 한다. 애완견(신디)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정신적인 자양분 공급원이라고 했다. 조씨의 서울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등 경쾌한 왈츠 15곡으로 구성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네 벌의 드레스도 맞춰줬다. 공연은 18일(오후 7시30분) 경기 의정부 예술의전당, 20일(오후 8시).22일(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세 차례 열린다. 지난달 18일 중앙일보가 창간한 고품격 주간 매거진 중앙선데이에서 정기 구독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22일 공연에 초대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2007.04.12 04:23 입력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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