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만발한 봄날의 파티들
●2010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5월에 만나는 음악과 연극의 아홉 번째 어울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독특한 기획력과 양질의 콘텐츠가 페스티벌의 첫 번째 요소임을 몸소 보여준 사례다. 떠들썩하진 않지만 옹골찬 프로그램 구성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갔고, 대중적 관심 역시 안정 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음악극’의 첫인상은 생소한 편. 그 범주는 상당히 포괄적이고 광범위한데, 사운드가 극 전개에 빠질 수 없는 창작 요인으로 쓰였다면 만사 오케이다. 올해는 ‘UMTF’(Uijeongbu Music Theatre Festival)에서 생각을 뻗어 ‘Unique Style’ ‘Masterpieces’ ‘Toward a Climax’ ‘First and Foremost’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모토로 내세웠다. 개막작은 <돈키호테>의 (존재감 없는) 여주인공 둘시네아에 집중한 이야기 <둘시네아>. 이 밖에도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균형을 이룬 수작으로 <쉐도우 오케스트라>를 추천한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마임과 마술, 그림자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에게 신선한 문화적 체험이 될 듯하다.
기간 5월 10일(월)~23일(일)
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외
문의 031(828)5841~2, www.umtf.or.kr
[무비위크]이영주기자 / 2010.03.22